산업화 폐해 그려
모던타임즈는 컨베이어 벨트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찰리는 하루종일 나사못 조이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단순작업 때문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조여버리는 강박 관념에 빠지고 정신이 이상해지면서 정신병원까지 가게 됐다. 병원에서 퇴원한 찰리가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다가 시위 군중에 휩싸여 감옥에 가고, 감옥살이를 몇 년 동안 한 후 빵을 춤인 소녀를 도와준다. 우여곡절 끝에 소녀의 도움으로 카페에서 일하게 되지만 결국 떠돌이가 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찰리와 소녀는 희망만을 버리지 않는다.피폐한 삶 사는 노동자
모턴타임즈는 산업화를 비판했다. 공장 노동자들은 피폐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영화 시작 부분에 양떼들이 나오는데 양떼들은 출근하는 현대인들로 비유한 것이다. 그리고 컨베이어 벨트에서의 노동자는 결국 부속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채플린이 교도소에 공산주의자로 몰려 잡혀가는 장면은 당시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또한 교도소에서 나올 때 찰리는 교도소에서 나가는 것을 거부했다. 그것은 당시 대공황이 심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찰리는 기계문명에 우호적이었지만 마하트마 간디를 만난 후 기계의 폐해를 깨닫고 만든 영화이다.무성영화 작별 고하려
모던타임즈는 산업화의 폐해를 비판한 것으로 유명하지만 무성영화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했다. 150만 달러 제작비를 들여 약 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우리나라는 빨갱이 영화라고 해서 개봉하지 못하고 있다가 1989년 12월 9일 개봉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