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맥도날드가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중국 사업을 중국 국유기업인 중신그룹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매각 대상은 중국과 홍콩 등지에 보유한 매장 등으로, 매각 가격은 약 20억달러(약 2300억원)로 추정된다.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맥도날드는 전 세계에서 진행하는 사업을 대상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중국 사업 매각으로 수익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에 중국에 진출해 현재 약 2200매장을 운영하며 1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유통기한이 지난 닭 공급 등 물의를 일으키며 실적악화가 심화됐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는 보유한 일본 맥도날드 홀딩스 주식 일부 매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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