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여름철을 맞이해 유통 업계는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는 중이다. 해태제과의 젤라또 브랜드 '빨라쪼'는 여름 시즌 디저트 2종을 선보인다. 농심에서는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과 '콘푸로스트 다크초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을 사랑해 온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았으며, 오뚜기는 기존보다 강렬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
빨라쪼, 컵빙수와 샘플러
해태제과의 로마 프리미엄 젤라또 ‘빨라쪼’가 무더운 여름철 간편하게 즐기는 시원한 여름 시즌 디저트 2종을 출시한다.
달콤고소한 우유 베이스에 젤라또, 과일 토핑을 듬뿍 얹은 컵빙수와 여러가지 프리미엄 젤라또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가 그 주인공이다. 올 여름에만 맛 볼 수 있는 시즌 에디션으로 전국 빨라쪼(PALAZZO)와 지파시(G.FASSI)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빨라쪼가 여름 대표 디저트 팥빙수와 만났다. 프리미엄 젤라또와 인절미, 쿠키, 과일 등 다양한 토핑을 얹어 한 컵에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국내산 팥과 고소한 인절미가 조화를 이루는 오리지널 ‘인절미 컵빙수’부터 상큼달콤한 망고와 알로에가 어우러진 ‘망고알로에’, 딸기와 오레오 쿠키 가득담은 ‘딸기오레오’ 진한 초코와 보성 말차가 달콤쌉쌀 조화를 이룬 ‘초코 말차’까지 네 가지 맛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알록달록 겹겹이 쌓아 올린 팥과 과일위에 프리미엄 젤라또까지 듬뿍 올려 완성했다.
여러가지 프리미엄 젤라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샘플러 2종도 출시한다. ‘2미니 젤라또’는 두 가지 젤라또를 ‘4미니 젤라또’는 네 가지 젤라또를 골라 먹을 수 있다. 나만의 조합으로 다양한 맛의 프리미엄 젤라또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다. 샘플러와 함께 선택할 수 있는 솜사탕과 프레첼, 미니와플콘은 쫀득한 젤라또에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더해 먹는 재미를 더한다.
빨라쪼 관계자는 “여름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7월 8일부터 18일까지 약 2주간 컵빙수 구매시 1,0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계절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농심,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
농심은 국산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을 오는 17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국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진행하는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으로 탄생했다. 농심은 그동안 쌓아온 쌀면 제조 노하우를 적용, 가루쌀의 우수성을 최대한 살린 건면에 진하고 매콤한 찜닭 맛을 조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선보였다.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의 면은 국산 가루쌀을 함유한 튀기지 않은 건면으로, 농심은 일반쌀 대비 부드러운 가루쌀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최적의 제면방식과 배합비율을 적용했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 면 대표기업의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들이 가루쌀 활용 제품에 만족할 수 있도록 농심의 제면기술 역량을 집중한 제품”이라며 “가루쌀을 활용한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소스는 닭고기와 다시마를 넣어 끓인 간장을 베이스로 숙성 발효고추의 매콤함과 당근, 사과, 꿀의 단맛을 더해 찜닭 고유의 깊고 진한 감칠맛을 살렸다. 건더기는 찜닭과 어울리는 지단, 청경채, 홍고추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했다.
농심 관계자는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외식메뉴 찜닭을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쫄깃한 면과 깊고 진한 맛은 물론 국내 쌀 농가와 상생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별미볶음면 매콤찜닭맛은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에서 17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농심켈로그, 콘푸로스트 다크초코
농심켈로그가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새로운 신제품 '콘푸로스트 다크초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콘푸로스트 다크초코'는 오리지널의 바삭함은 그대로 살리고 깊고 진한 리얼 다크초콜릿으로 호불호 없는 진한 초콜릿 맛을 구현했다. 곡물의 가공을 최소화해 건강하게 구워 내어, 깊고 진한 리얼 다크 초콜릿을 맛있게 코팅하여 더욱 프리미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콘푸로스트 다크초코'는 든든한 호랑이 기운을 전하기 위해 균형 잡힌 영양소까지 갖추었다. 다크초콜릿은 더했지만 켈로그만의 꼼꼼한 영양 설계를 통해 '콘푸로스트 다크초코' 한 끼(30g)의 당 함량은 오리지널과 비슷한 사과 0.5개 수준이다.
또한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군과 성장 발달에 필요한 엽산, 아연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11가지 비타민과 무기질까지 풍부하게 함유된 균형영양식이다.
또한 간편하고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550g의 파우치 타입 외에도 컵 타입을 함께 출시했다. 40g의 든든한 한 끼 용량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영양을 채울 수 있다.
더불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리뉴얼했다. 콘푸로스트의 마스코트인 ‘토니’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더욱 든든하게 솟아나는 호랑이의 기운을 표현했으며, 기존 콘푸로스트 패키지까지 동일한 디자인으로 변경하여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 이서영 과장은 "신제품 '콘푸로스트 다크초코'는 늘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는 10대 소비자는 물론, 콘푸로스트만의 바삭함과 달콤한 풍미를 좋아하는 성인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며 "마스코트 '토니'와 함께 든든하게 솟아나는 호랑이 기운을 느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리온, 소비자 이야기 담은 초코파이情 출시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벤트는 5월 한달 간 전국 각지에서 2천여 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님은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쌍식님은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로도 알려진 바 있다.
이 밖에도 대구의 황시현님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의 유형하님은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6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 사연은 7월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참여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50주년 기념 제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당시 국내 초코 과자가 전무하던 시절 초콜릿과 비스킷, 마시멜로우를 한번에 맛볼 수 있는 고급 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89년부터 시작된 ‘정(情) 캠페인’을 통해 세대를 이어 즐기는 ‘국민과자’로 자리잡았으며,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한 해 35억 개 넘게 판매되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등극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오뚜기,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오뚜기는 한층 더 맵고 얼얼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2019년 선보인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의 후속 제품으로, 가장 대중적인 마라맛에 맞춰 맵기 2단계로 출시됐다. 기존 훠궈마라탕소스의 마라맛이 약해 아쉽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더욱 얼얼하고 강렬한 마라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해당 제품은 얼얼한 산초와 매콤한 고추를 원료로 하는 사천풍 소스로, 각종 채소와 고기 등 원하는 재료만 준비하면 집에서도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입자가 고운 페이스트 형태로 향신료 건더기를 따로 걸러낼 필요가 없으며, 2~3인분 용량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수년간 식을 줄 모르는 마라 열풍에 발맞춰 얼얼하고 매운맛을 강화한 ‘이금기 훠궈마라탕소스 2단계’를 선보이게 됐다”며, “마라 초보부터 마니아까지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향후 맵기 단계를 더욱 세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금기’ 제품은 1996년부터 오뚜기가 독점 수입·판매하고 있으며, 훠궈마라탕소스와 같은 파우치형 간편소스로는 ▲얼큰하고 고소한 감칠맛을 살린 ‘사천탄탄면소스’ ▲얼얼한 마라와 진한 육수가 어우러지는 ‘마라우육면소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