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서귀포 주상절리를 발아래 둔 프라이빗 리조트 ‘오레브 리조트&스파’가 고객 중심의 상품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요소들을 2일 소개했다.
오레브 리조트&스파는 범섬·문섬·섭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저녁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제주의 자연을 품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도 있어 예술과 건축의 조화를 극대화시킨 점이 눈길을 끈다.
서귀포 바다와 범섬의 풍경, 7번 올레길로 이어지는 일몰까지
김창열 화백, 타나베 치쿤사이, 우노 론디노네…작품 감상도 가능
오레브 리조트&스파는 ▲오레브 리조트 ▲JW메리어트 호텔과 레지던스 ▲오레브 온천으로 구성됐으며, 리조트 앞 잔디광장은 7번 올레길로 이어지고 올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외돌개’를 만날 수 있다.
JW메리어트 호텔과 레지던스는 세계적 감각의 건축설계 명가 WATG가 참여했고, 리조트 실내 인테리어 설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빌 벤슬리가 제주와 한국의 정서를 담아 꾸몄다.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건물을 완공했다.
작년 3월 개장한 호텔은 돌을 하나하나 잘라 붙여 건축이 아닌 ‘작품’으로 불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정문 외벽이 눈길을 끈다. 정문을 지나면 펼쳐지는 서귀포 바다와 범섬의 풍광은 방문객들에게 제주의 자연을 한눈에 선사하고 세계적 명성의 아티스트 작품으로 꾸며진 로비는 마치 갤러리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안겨준다.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작품과 일본의 무형문화재급 공예장인 타나베 치쿤사이의 대나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위스 태생의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예술가 우고 론디노네의 설치미술작품 ‘제주도의 산’은 오직 오레브 리조트&스파에서만 볼 수 있다.
6층 라운지 정원으로 들어서면 물허벅을 이고 있는 조각상이 반기고, 스파 입구에는 30여년간 숯과 흑백의 서체적 추상을 통해 한국회화를 국제무대에 선보이고 있는 이배 작가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JW메리어트 호텔과 레지던스는 제주도의 전통주택을 오브제로 세계적 건축 거장인 빌 벤슬리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그는 바람‧꽃‧돌 등 제주의 자연과 농·어업에서 받은 영감을 객실과 리조트 곳곳에 녹여냈다.
객실에서는 범섬을 품은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7번 올레길 너머로 퍼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테라스에서 감상할 수도 있다.
스파&노천탕을 갖춘 온천은 천년의 세월을 거치며 치유와 활력이 되어온 제주 유일의 보양온천이다. 눈앞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광을 바라보며 즐기는 온천은 한국‧일본‧유럽 스파의 장점을 모아 설계됐다.
‘JW메리어트 제주’는 현재 객실 110실 증축과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박서보미술관 건축, 세계적인 스페인 건축가 페르난도 메니스와의 협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리조트 업계 관계자는 “오레브 리조트&스파는 기존 오너사 중심의 상품 개발로 고객에게 세일즈하는 구조와는 달리 브랜드 정체성에 맞는 완벽한 휴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개발단계부터 고객이 원하는 요소를 모두 담아 레저문화의 뉴노멀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