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흑백요리사, 이연복, 그리고 진주땡초김밥
[오늘의 편의점] 흑백요리사, 이연복, 그리고 진주땡초김밥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10.0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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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세븐일레븐 신제품 출시…흑백요리사 인기에 ‘밤 티라미수’ 매출 기대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등이 각각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신제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CU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나폴리 맛피아’와 손을 잡고 프로그램 속에 등장한 메뉴인 ‘밤 티라미수 컵’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에 힘입어 관련 상품 역시도 오픈런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편의점 GS25에서는 중식요리의 대가 이연복 쉐프와의 협업을 통해 냉장간편식품 3종을 선보였으며, 세븐일레븐에서는 경상남도 진주의 유명 먹거리인 ‘진주땡초김밥’ 푸드 3종을 출시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흑백요리사 나폴리 맛피아가 만든 ‘밤 티라미수 컵’ 출시 

CU가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의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와 손을 잡고 프로그램 속 인기메뉴인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12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셰프 20인 ‘백수저’와 재야의 고수 80인 ‘흑수저’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올해 1월 CU는 흑백요리사 제작진으로부터 편의점 재료를 주제로 하는 요리경연을 위해 세트장에 편의점을 구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출연진인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는 해당 경연에서 CU의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 HEYROO 맛밤 득템 등을 사용해 밤 티라미수를 만들었고 백종원‧안성재 등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이후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최근 6일간(10/1~6) 자체 O4O 앱 포켓CU의 검색어 순위 Top10에 티라미수가 오르기도 했으며 레시피에 활용된 맛밤 득템(42.7%), 연세우유 크림빵(31.1%) 등의 상품 매출도 직전 주 동일기간 대비 크게 올랐다. 

이에 CU는 나폴리 맛피아의 레시피를 활용한 ‘밤 티라미수 컵’을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포켓CU에서 사전예약 판매하고 이달 12일 전국 CU 편의점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구매한 고객은 원하는 점포와 시간에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밤 생크림, 토피넛 라떼, 쿠키, 초콜릿, 그래놀라 등의 재료를 활용해 가을 제철 밤과 진한 크림치즈의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호텔 디저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미가 높다. 무엇보다 나폴리 맛피아가 상품 레시피에 직접 참여해 흑백요리사 속 메뉴와 맛을 그대로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향후 CU는 나폴리 맛피아와 함께 추가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중·장기적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CU는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의 재출시를 결정하고 이달 8일부터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선착순 총 2000명에겐 마롱 생크림빵과 함께 밤 티라미수의 재료로 사용된 HEYROO 맛밤 득템의 교환권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연세우유 마롱 생크림빵은 지난해 10월 CU가 추동 시즌 한정상품으로 선보인 디저트로 가을 제철 밤을 활용한 생크림과 커스터드, CU만의 특제 레시피로 개발한 보늬밤(밤 조림) 페이스트를 넣어 달달한 맛을 한층 강화한 디저트다. 밤을 콘셉트로 만든 제품인 만큼 빵 겉면을 깨로 토핑하며 알밤 모양을 묘사해 먹는 재미를 더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백요리사 속 메뉴를 고객이 직접 전국 CU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의 장기적 협업을 통해 색다르게 해석한 상품 및 콘텐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 말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25
중식 쉐프 ‘이연복’과 협업, 간편식 3종 선보여 

GS25가 중화요리계의 대가 ‘이연복 쉐프’와 함께 간편식 제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은 이달 10일부터 이연복 쉐프와 협업을 통해 냉장간편식품 3종을 선보인다. GS25는 지난 6월 이연복 쉐프와 ‘전 국민의 맛있는 한끼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양한 메뉴에 대한 검토‧개발을 진행했으며 성과물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연복 쉐프는 GS25에서 선보이는 상품에 ‘기본에 충실한 메뉴에 새로움을 플러스한 퓨전 중식’이란 컨셉으로 고객에게 중화 요리의 깊은 맛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GS25는 대한민국 중화요리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연복 쉐프의 킥이 들어 있는 이번 상품이 편의점 중화요리 카테고리에 새로운 맛의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연복 쉐프와 콜라보를 통해 10일 선보이는 상품은 ▲이연복쯔란등갈비 ▲새우짬뽕탕 ▲매콤중화볶음짬뽕이다. 

‘이연복 쯔란등갈비’는 엄선한 등갈비를 중화풍 소스에 푹 익혀낸 야들야들한 식감에 추가 동봉된 특제 쯔란 시즈닝으로 향긋한 향과 알싸한 맛이 일품이다. 

‘이연복 새우짬뽕탕’은 고춧가루와 고추기름 베이스의 매콤한 짬뽕국물에 배추를 더한 시원한 맛에 새우, 솔방울오징어,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이 듬뿍 들어 있다. 별첨 불맛향미유로 고객의 취향에 맞게 맛과 풍미를 조절 할 수 있다. 

‘이연복 매콤중화볶음짬뽕’은 이연복 쉐프가 직접 ‘뒤돌아서면 생각나는 중독성 있는 맛’이라고 인정한 상품으로, 감칠맛 넘치는 볶음짬뽕 소스에 쫄깃쫄깃한 중화면이 어우러진 상품이다. 

GS25는 이연복 콜라보 상품 출시 기념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10월 중순 정통 중화볶음밥을 추가로 선보이며,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홍성준 GS리테일 간편MD부문장은 “GS25는 이연복 쉐프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중화요리 히트 상품을 선보인다”며 “다양한 고품질의 미식 메뉴 개발을 통해 GS25가 중화요리 맛집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진주 명물 땡초김밥 활용한 푸드 3종 출시 

세븐일레븐은 경상남도 진주 유명 먹거리인 ‘진주땡초김밥’ 푸드 3종을 전국 점포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진주땡초김밥은 청양고추의 방언인 ‘땡초’를 이용한 김밥으로, 타 지역 고추김밥의 경우 고추가 김밥 내에 그대로 썰어져 나가는데에 비해 진주식의 경우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양념과 밥과 섞어 맵싹한 맛이 골고루 퍼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 젊은층의 여행경험 증가와 소셜미디어 상의 콘텐츠 확장 등에 따라 지역 특화 먹거리나 맛집에 MZ세대가 긍정소비를 보이고 있다. 이에 편의점들은 앞다퉈 지역 먹거리를 주요 신상품 출시 트렌드로 선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븐일레븐은 진주땡초김밥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한 ‘진주땡초불고기김밥’을 선보였다. 매콤한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은 밥에 양념을 더해 매콤한 맛을 내면서 여기에 세븐일레븐만의 한 수로 달콤 짭짤한 불고기를 토핑해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감칠맛을 더욱 끌어올리고자 했다. 

‘더커진진주땡초불고기삼각김밥’의 경우 동일하게 청양고추로 맛을 낸 밥에 불고기 토핑을 듬뿍 넣었으며, 이와 함께 진주땡초김밥의 영감을 받은 ‘진주식땡초불고기버거’도 선보인다. 잘게 썰어넣은 청양고추를 넣은 땡초불고기 채소볶음 토핑에 달콤한 숯불갈비맛 소스를 더한 불고기 패티가 들어가 2030세대가 선호하는 맵단맵단맛을 살렸다. 

임이선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경남지역 여행을 갔다가 시장에서 맛본 진주땡초김밥의 맛이 인상적으로 느껴져 이를 푸드 상품에 적용해보게 됐다”며 “MZ세대를 중심으로 매운맛 트렌드가 지속되고 지역 특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만큼 이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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