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경제리뷰] 증기기관차
[역사속 경제리뷰] 증기기관차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4.11.18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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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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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증기기관차는 증기기관을 직접적인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기관차를 말한다. 현재는 사용하는 곳이 거의 없다. 하지만 산업혁명 초기만 해도 운송수단으로 주류를 이뤘다. 17세기부터 영국은 목재가 고갈되면서 삭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탄광이 개발됐다. 탄갱에 고인 물을 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증기 양수 펌프가 개발됐다. 그러면서 점차 개량을 하면서 ‘증기기관’이 발명됐다.

증기기관 만들어지자

제임스 와트가 증기의 힘으로 피스톤이 회전운동하는 증기기관을 발명하면서 혁명이 이뤄졌다. 탄광이 개발되면서 석탄을 실은 광차가 갱도 바깥으로 이어졌고, 여기에 지상에서는 말을 이용해 석탄을 실어 나르는 마차철도가 부설됐다. 이 마차철도에 증기기관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그러면서 증기기관차가 탄생하게 됐다. 1804년, 리처드 트레비딕이 펜-이-다렌이라는 이름의 증기 기관차를 최초로 만들어졌고, 그 이후 증기기관차가 상용화됐다. 상용화를 시도한 사람이 조지 스티븐슨이다. 그것은 선로를 연철로 만들어 기관차의 무게를 견디도록 한 것이다.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도시’를 획기적으로 확장하게 만들었다. 산업혁명 초기만 해도 사람들이 대도시에 몰리면서 인구집중화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외곽으로 빠져 나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거리상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증기기관차의 발명은 거리상의 한계를 해결하기 충분했다. 자본가나 귀족들은 더 이상 도심 한 가운데 살지 않아도 됐고, 쾌적한 도시의 외곽으로 이사를 갔고, 도심 한 복판은 슬럼화가 이뤄졌다. 즉, 가난한 노동자 또는 이민자들이 사는 곳이 도심 한 복판이 됐고, 자본가나 귀족들은 외곽에서 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확장이 이뤄졌다. 이런 도시의 확장은 어느 도시도 마찬가지가 됐다. 과거에는 귀족 등이 도심 한 가운데 살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귀족이나 자본가들이 도심 한 복판에 살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 그것이 증기기관차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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