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농협은 지난 7일부터 임시 휴장한 가축시장을 재개장했다고 밝혔다.
구제역 초동대응 및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지난 2월 8일 임시 휴장한 지 30여일만이다. 단, 구제역 여파가 남아 있는 충북지역 8개소는 제외된다.
농협 관계자는 “가축시장 휴장으로 인한 입식용 송아지, 큰 암소 등 거래중지로 일부 농가에서는 자금융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금번 재개장으로 생계자금, 자녀 학자금, 긴급자금 등이 필요했던 농가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가축시장 재개장을 위해 각 축협 보유 소독차량 등을 동원해 주변도로 및 내부시설을 소독해 사전 질병예방 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가축시장 개장 전·후에도 출입구 고정식 소독시설, 고압 분무기 등을 활용한 집중소독으로 가축질병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농협경제지주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가축시장 재개장은 구제역 종료 전인만큼 차단방역 및 시설점검을 철저히 하여 가축질병으로 인한 영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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