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검색 포털 ‘줌닷컴(zum.com)’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줌인터넷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골든브릿지제3호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을 결정했다. 합병 비율은 골든브릿지제3호스팩 1주당 줌인터넷 1.9489270주이며, 합병과 관련해 오는 9월 27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줌인터넷은 지난 2011년 9월 검색 포털 줌닷컴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서비스 개시 2년만인 2013년 12월 검색 점유율 기준 국내 검색 포털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연간 매출액 19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고, 올해 1분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억원을 실현했다. 줌인터넷은 신규 디스플레이 광고(DA)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는 동시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았던 모바일 사업 분야의 매출성장도 꾀하고 있다. 또한 스팩이 보유하고 있는 100억원 규모 유동 자금으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줌인터넷 김우승 대표는 “지난해 6월 코넥스 상장 이후 꾸준한 성장을 이뤘고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신규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골든브릿지제3호스팩과의 합병으로 회사의 신뢰도를 제고하고 주주 가치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