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70% 초반대를 유지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5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1위를 지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35명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1.9%포인트),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2.5%로 집계 됐으며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오른 20.9%, 모름 또는 무응답은 6.6%로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
국정지지율에 대한 일간 집계로 보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사드 임시 추가 배치’를 둘러싼 잡음과 문 대통령의 여름휴가 적시성 논란이 이어진 지난 1일에는 69.9%까지 하락했으나 ‘8·2 부동산대책’ 발표 당일부터 3일 연속 오르며 ‘이명박 정부 국정원, 대규모 민간인 댓글조직 운영’ 보도가 확산한 4일에는 75.7%까지 상승했다.
지역별로로 살펴보면 부산·경남·울산(64.0%·4.6%포인트↓), 대전·충청·세종(72.1%·4.5%포인트↓), 서울(71.6%·3.2%포인트↓), 경기·인천(74.8%·1.7%포인트↓) 순으로 하락 폭이 컸던 반면, 광주·전라(87.1%·2.7%포인트↑)와 대구·경북(67.6%·2.1%포인트↑)에선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53.5%·5.3%포인트↓)에서 상당한 폭으로 내렸고 지지층에서는 국민의당 지지층(64.5%·2.7%포인트↓)은 이탈했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21.4%·2.3%포인트↑)의 지지율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