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정부 결산심사 ‘스타트’…뒤바뀐 여야 신경전
朴정부 결산심사 ‘스타트’…뒤바뀐 여야 신경전
  • 이성민 기자
  • 승인 2017.08.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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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적폐예산’ 핀셋검증 한국당 등 ‘文정부 인사 시스템’ 점검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이르면 오는 18일 지난 박근혜 정부 결산을 심사하기 위한 ‘8월 임시국회’가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이 이에 대해 잠정 합의를 이뤘고, 국민의당만 논의하면 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만 합의하면 결산국회가 18일부터 개최된다는 말이다.

이에 따라 여야는 임시국회를 임해야 하는 여야의 입장차는 달라서 신경전을 예고하고 있다. 임시국회가 끝나면 곧바로 정기국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임시국회는 정기국회를 열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짙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적폐예산’을 밝혀내는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청문회를 실시했으나 아직 국회문턱을 넘지 못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인준과 매듭을 짓지 못한 물관리 일원화 문제 처리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인사를 강행한 데 대한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 점검’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핵 미사일 등 ‘안보’가 강조되는 상황인 것을 고려,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여 국가안보실의 대응 상황을 다시 한 번 점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결산안 심사에 더해 김이수 헌재소장 인준안과 물관리 일원화 문제를 다뤄야 한다”면서 “이번 임시국회에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야는 오는 14일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8월 임시국회 일정과 정기국회 일정, 추석 전인 다음달 11일~30일께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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