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위원회, 전략정책포럼 이어 계획 포기 사태
[파이낸셜리뷰=이성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프라 구축 관련 위원회까지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인우월주의 폭력사태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3개의 경제자문위원회가 사라졌다.
17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자문을 수행하는 인프라위원회 구성 계획을 취소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이 제조업위원회, 전략정책포럼에 이어 인프라자문위원회가 계획했던 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기업 CEO들로 구성됐던 경제관련 자문위원회 3곳이 전격 해산됐다. 트럼프의 백인우월주의 옹호에 미 재계가 일제히 등을 돌린 영향이란 분석이다.
블름버그통신에 따르면 인프라 위원회는 부동산, 금융, 노동계를 대변하는 15명 위원들로 구성돼 뉴욕 부동산업계에서 유명한 리처드 르프라크, 스티븐 로스 등이 포함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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