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남인영 기자] 엘앤피코스메틱은 글로벌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이 마스크팩 단일 품목으로 누적 판매량 10억 장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힐이 기록한 10억 장의 마스크팩 파우치를 일렬로 나열하면 중국 만리장성을 32개 이어놓은 것보다 길며 지구를 5바퀴 왕복할 수 있다. 또한 오스트랄로피테쿠스(BC 300만년)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1일1팩을 할 수 있는 숫자이기도 하다.
이번 집계는 지난 2009년 기업 설립 후 올해 8월까지의 판매량을 합산한 수치다. 메디힐은 올해 1월 중순 8억 장, 5월 9억 장 누적 판매 기록을 세운 후 3개월 만에 ‘마스크팩 최다 판매’라는 자체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메디힐은 지난 8년간 뷰티업계에서 ‘서브 아이템’으로 분류돼 온 마스크팩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0여 종의 마스크팩을 선보이며 ‘1일 1팩’이라는 마스크팩 신드롬을 일으키고 마스크팩 고급화,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엘앤피코스메틱 관계자는 “메디힐 마스크팩의 인기 요인은 다양한 라인업의 고품질 제품을 선보여온 데 있다”고 설명했다.
10억 장 누적집계 결과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템은 전체 판매량 중 53%인 5억 3천 장을 차지한 메디힐의 시그니쳐 아이템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다. 지난 2013년 5월 첫 선을 보인 이 제품은 메디힐의 제품력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킨 계기가 된 제품이다.
아울러 천연보습인자 `N.M.F’가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수분 코팅 막을 형성해 거칠고 건조해진 피부를 생기 있게 가꾸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힐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는 링거병을 본뜬 모양과 파란색 패키지로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메디힐은 올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며 ‘현지화 전략’을 선택,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주요 제품의 디자인을 변경했으나 ‘N.M.F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만은 디자인을 변경하지 않았다. 그만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누적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메디힐 W.H.P 미백 수분 블랙 마스크(7%), 티트리 케어솔루션 에센스 마스크(4%)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메디힐은 부속기관인 ‘엘앤피코스메틱 R&D Center’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메디힐은 지난해 매출액 60%가 해외에서 발생했을 정도로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러시아, 폴란드 등 전 세계 26개국에서 만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각각 첫 브랜드샵을 오픈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재 유럽 판매를 위한 EU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연내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정식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엘앤피코스메틱은 기업 이념인 ‘Together’ 문화를 바탕으로 고객들은 물론 임직원, 파트너들과 함께 10억 장의 성과를 일궈왔다”며 “이후에도 꾸준한 메디힐 제품 연구 개발에 주력해 마스크팩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붙이는 화장품 1위를 향해갈 것”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