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평창의 영웅 여자 컬링팀 ‘갈릭걸스’가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컬링 선수권에서 선전한 가운데, 의성 여자 컬링팀이 모델로 출연한 롯데 의성마늘햄 광고가 공개된다.
29일 롯데푸드는 의성 여자 컬링팀이 모델이 된 ‘의성마늘햄’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오는 30일부터 TV에 공개되며 롯데푸드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광고내용은 네티즌들이 제안했던 내용을 그대로 살렸다. 컬링 경기에서 안경선배 김은정 스킵이 드로우를 하면 김영미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스위핑을 하려다가 스톤이 아닌 ‘의성마늘햄’인 것을 보고 놀란다는 스토리다.
웹툰처럼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담았다. 롯데푸드는 아이디어를 낸 네티즌 2명을 수소문해 아이디어 사용 동의를 구했고, 이들은 흔쾌히 이를 허락했다.
경북 의성 컬링장에서 진행된 의성마늘햄 광고 촬영은 시종일관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단체종목 선수들답게 김은정 스킵을 중심으로 재빠르게 서로 역할과 장면을 배분해 원활한 촬영이 가능했다.
아울러 의성마늘햄을 맛보는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도 선수들이 연신 의성마늘햄을 먹으며 맛있다는 감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의성마늘햄은 지난 2006년 출시돼 분절햄 분야에서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뺏기지 않은 국내 대표 햄 브랜드다.
특히, 의성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전국 브랜드화해 의성지역과 상생하는 CSV(공유가치창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단순히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의성마늘햄 캠프를 열어 의성군의 지역 명소를 알리고, 의성 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평창 동계 올림픽 및 이번 세계 컬링 선수권에서 활약한 여자 컬링팀은 선수 5명 중 4명이 의성 출신으로 ‘갈릭 걸스’라는 별명이 붙는 등 의성마늘햄 모델로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푸드는 여자 컬링팀의 의성마늘햄 모델 발탁을 시작으로 2년간 공식 후원하며 선수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스킵 김은정 선수는 “고향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사용한 햄이라 더 정이 가고 광고도 재미있게 찍었다”며 “많은 분들이 의성마늘햄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촬영 현장에서 선수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보면서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여자 컬링팀의 모델 발탁을 통해 의성마늘햄 브랜드를 더욱 확대하고 의성과의 오랜 협력도 한층 강화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