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고 이스트(강원도으로 가자)~~
[소셜리뷰] 고 이스트(강원도으로 가자)~~
  • 채혜린 기자
  • 승인 2019.04.19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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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배우 이동욱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에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관광 독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배우 이동욱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에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관광 독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정부가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벌이고 있다. 코레일과 강원도가 19일 서울역에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여러분의 강원도 관광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관광을 독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강원 지자체 및 여행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고, 강원도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욱도 참석했다.
손 사장은 “피해 주민에 대한 진정한 위로, 지역 경제의 빠른 복구, 그 길이 강원도 여행에 있다”면서 강원도 여행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길을 코레일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최 지사는 “가자, 동해안으로”라는 구호를 선창하면서 강원도 여행에 대해 힘을 주었다. 배우 이동욱은 “산불 피해를 TV로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웠다”며 “강원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강원도 여행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이 낙담하고 있을까봐 미안한 마음에 방문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러분께서 와주시는 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코레일은 강릉행 기차관광 상품으로 속초, 동해 등 피해지역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2일부터 강릉에 도착하는 기차여행 상품 구매고객 선착순 2000명은 강릉역 여행센터에서 강원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강릉역 도착 승차권을 구입하면 5월 말까지 숙박, 렌터카, 카셰어링 등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강릉선 전 구간 KTX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배우 이동욱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에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관광 독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 배우 이동욱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역에서 열린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에서 동해안 산불피해 지역 관광 독려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와 더불어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강원도 어촌체험휴양마을 5곳을 소개했다. 삼척의 장호어촌체험휴양마을은 사계절 선상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힘 좋은 가자미 등을 잡아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먹을 수 있다. 또한 쫄깃한 육질을 자랑하는 제철 문어는 다른 양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별미다. 5월에는 인근에서 장미축제가 열려 연인과 함께 하는 나들이 코스로도 좋다. 속초 장사어촌체험휴양마을은 50명 이상의 인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이 가능해 단체여행지로 제격이다. 또한 체험 후에는 청어, 숭어 등 다양한 어종을 맛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다. 주변에는 속초시립박물관, 수산시장, 아바이마을 등 지역 특색이 돋보이는 관광지가 즐비해 있어 알찬 여행이 가능하다. 강릉 소돌어촌체험휴양마을은 1박2일로 주말여행을 떠나기 좋다. 봄철에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자연산 도다리를 현지에서 회로 즐길 수 있고, 문어, 해삼, 멍게, 홍합 등 바다향이 가득 배인 신선한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푸른 바다 위에서 즐기는 투명카누 체험은 재미와 낭만을 함께 선사하며, 근처에는 ‘자식을 원하는 부부들이 기도하면 소원을 성취한다’는 전설이 있는 소돌아들바위(소원바위)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영진해변 등 가볼만한 곳들이 많다. 양양군 남애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실내 스킨스쿠버 체험이 가능하다. 수심 5m의 잠수풀장(39.65㎡)과 함께 압축기, 공기탱크, 잠수복 등 다양한 잠수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안전하게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자연산 회, 멍게, 해삼부터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인 임연수구이까지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돼 있다. 양양군 수산어촌체험휴양마을은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체험이 가득해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지로 인기다. 통통한 제철 문어로 만드는 문어빵 만들기, 미역쿠키 만들기 체험은 평소 수산물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 투명카누, 요트승선 체험도 가능하며, 마을 인근 식당에서는 개운하고 달달한 째복(비단조개)탕, 새콤달콤한 가자미 물회 등도 맛볼 수 있다. 장묘인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장은 “강원도 지역 주민들은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길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맛과 멋, 체험거리가 가득한 강원도 어촌마을에 방문하셔서 강원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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