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29일 더 나은 세상 창조하기
[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6월 29일 더 나은 세상 창조하기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19.06.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가 꿈꾸는 사람들에 대해 알게 된 것 하나는 그들은 일상의 단조로움 속에서 더 새롭고 더 나은 세상을 창조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스타벅스의 목표이기도 하다. 우리는 매장에서 손님이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재즈를 듣고, 일반적이거나 사적인 혹은 기발한 문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오아시스, 이웃의 소박한 장소를 만들려고 한다. 그 누가 이런 장소를 꿈꾸겠는가? 내 개인적인 경험에 따르면 어린 시절에 영감을 받지 못한 사람일수록 상상력을 동원해 모든 것이 가능한 세상을 창조하려고 한다. 이는 명백한 진리이다.

-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창립자) -

[파이낸셜리뷰] 미래학자 롤프 옌센은 그의 책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말한다. “정보화 사회는 지났으며 이제 소비자에게 꿈과 감성을 제공해주는 것이 차별화의 핵심이 되는 꿈과 감성의 시대가 온다.”
과거의 일을 단순한 경험과 역사로 처리해 버리지 말고 꿈과 상상력으로 세상을 창조해 나가야 한다. 리더십의 대가 위렌 베니스도 이런 견해에 가담한다.“멋진 일화의 가치는 1,000가지 이론의 가치와 맞먹는다.” 스토리텔링이란 스토리(story)와 텔링(telling)의 합성어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을 재미있고 생생한 이야기로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정한 대상에 얽힌 이야기를 가공하거나 가치를 부여하여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각인시키는 기법이다. 대표적인 예로서 일본 아오모리의 '합격사과' 이야기를 들 수 있다. 태풍이 몰아쳐 대부분의 사과가 떨어져 농민은 실음에 젖었다. 하지만 가지에 붙어 있는 사과의 스토리를 만들어 “이 사과는 어떤 경우에도 떨어지지 않는 합격사과”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인문학은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강력하고 의미를 창출한다.

오늘의 역사: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 1879~1944) 타계

독립운동가 겸 승려, 시인. 시집《님의 침묵(沈默)》으로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종래의 무능한 불교를 개혁하고 불교의 현실참여를 주장하였다.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중략)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3.1운동 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님의 침묵(沈默)’ 시는 독립사상을 고취하였다.

1937년 불교관계 항일단체인 만당사건(卍黨事件)의 배후자로 검거되었고 그 후에도 불교의 혁신과 작품 활동을 계속하다가 서울에서 중풍으로 돌아가셨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