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O2O(Online to Offline)를 매개로 주력사업을 진행하고전 있는 카카오가 다음앱의 새로운 심벌을 공개하면서 구체적인 발전 청사진까지 제시했다.
1일 카카오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다음앱을 더욱 명료하게 각인시키기 위해 메인 심벌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다음의 이니셜 ‘D’를 전면에 내세우고, ‘D’안에 다음 BI(Brand Identity)의 4가지 색상을 그래디언트 형태로 담아냈다고 카카오측은 설명했다. 또 새로운 심벌은 1일 오후부터 다음앱 및 모바일 다음에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아울러 카카오는 다음앱의 심벌만 바꾼 것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향후 계획도 밝혔다. 카카오는 내년 말까지 다음앱 활성 이용자수를 2016년 대비 30%, 2015년 대비 2배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작업으로 카카오는 다음앱 사용자 경험을 크게 끌어올린 상황에서 내년 말까지 카카오톡과 다음앱 사이의 콘텐츠 연결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의 이러한 전략은 다음과 카카오의 최초 합병 당시 나왔던 청사진과 비슷하다. 카카오톡을 바탕으로 O2O의 방향성을 전개시키며 다음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를 적절하게 이용해 모바일 생태계를 촘촘히 에워싼다는 계획이기 때문이다.
최근 O2O 사업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다음-모바일 전략을 연결하는 대목이 흥미롭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음앱은 연간 200만명 이상의 새로운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다음앱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앱으로 발전시켜 검색 경쟁력 및 광고 매출이 동반 상승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