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의 교체, 홍남기 교체로???
정 총리가 다음주 대권 도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구 출신으로 지역통합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여당 내부에서 천거된 인물로 알려졌다. 또한 김대중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충남 출신 이태복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거론되고 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나 김영주 전 무역협회 회장도 총리로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본인은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거론만 될 뿐이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경제 성장에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홍 부총리의 거취 문제는 정가의 핵심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장기 경제부총리 타이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교체 대상에 포함이 되는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당연하다.청와대 경제팀도 교체됐는데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청와대가 최근 정책실장, 경제수석, 경제정책비서관 등 경제팀을 새롭게 꾸렸다는 점이다. 새로운 경제팀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제부총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홍 부총리가 그동안 추경안 편성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해왔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이후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과감한 확장재정을 구사해야 하는 문재인 정부로서는 홍 부총리의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차기 경제부총리에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된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제활성화의 숙제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제 수장을 바꾸게 된다면 경제정책의 연속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체를 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있다.윤석헌 금감원장도 교체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장의 후임이 누가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의 임기가 5월 7일로 끝나기 때문이다. 당초 연임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올해초 채용비리 의혹이 있는 직원을 채용하면서 노조와의 갈등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후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최운열 전 국회의원 등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