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를 넘어가면서 정부는 4주 동안 특별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비를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고비를 넘어서지 못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은 실패로 돌아가고, 더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겪어보지 못한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경각심이 필요하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고, 앞으로 4주 동안 특별방역을 시행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특별방역의 핵심은 역시 백신 접종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 못지않게 3차 접종을 조기에 완료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가장 위험도가 높은 요양병원 등에 대한 3차 접종을 서두르고 국민도 적극적인 추가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10대 청소년의 백신 속도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신속하게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