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점검기간 운영
정부는 이날부터 한 달 간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정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정부부처를 향해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고, 기관장을 중심으로 소관 분야와 시설의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고 보완조치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총리실도 별도의 지원단을 구성해 방역 상황을 관리하고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기간 동안 생긴 빈틈을 메우고 앞으로 4주 간 방역의 둑을 탄탄히 보강하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연말을 맞아 늘어날 수 있는 모임과 접촉, 이동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김 총리는 “오늘 이후로도 정부는 모든 방역상황을 수시로 평가하면서,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보다 강력한 방역강화 조치를 그때그때 신속하게 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에서 맞은 이 고비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들뜨기 쉬운 연말연시지만 주변의 소중한 분과 우리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방역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방역패스 확대 시행과정에서 전자출입명부 설치 비용 등이 영세한 업체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를 해소할 방안을 관계부처간 논의를 거쳐 마련하기로 했다.청소년 백신 접종 독려
김 총리는 청소년 백신 접종에 대해 “앞으로 두 달간 청소년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을 감안해, 내년 2월부터는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대부분의 시설에 방역패스를 적용한다”며 “특히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청소년 방역패스를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 수가 5000명을 넘어섰고, 전국의 중환자병상 가동률도 80%에 육박하는 등 모든 방역지표가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여기에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변이까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