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나라는 누란지위에 놓였는데 여당은
[사설] 나라는 누란지위에 놓였는데 여당은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2.07.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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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나라가 누란지위에 놓인 형국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 것인지는 아무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7억 8천3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1∼10일 수입액은 213억 1천1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1%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55억 2천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36억 1천1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무역수지가 3개월 이상 연속 적자를 보인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6∼9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처럼 경제위기 상황에 놓이게 된 것에는 에너지 위기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안정 때문이다. 여당이 여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사상 초유의 결정이 내려졌다. 이로 인해 국민의힘은 당권경쟁에 휘말리고 있다. 문제는 이 당권경쟁에는 ‘민생’이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그들만의 리그만 있을 뿐이다. 민생을 외면한 정당에게는 민심은 분노로 답을 한다. 그것을 국민의힘은 알아야 한다. 현재 나라가 위기이다. 국민의힘이 정신차려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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