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고도경제성장(1961-1979)
1961년 5월 군사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은 집권 18년간 수출주도형 공업화(1961-1972) 및 정부주도 중화학공업 육성(1973-1979)을 통해 한국이 개도국에서 독일, 일본과 같이 제조업이 강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제개발 정책을 주도한 경제기획원(1961),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1966), 한국개발원(KDI,1971) 발족 및 제1차에 이어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7-1971)의 성공적 달성으로 1963-1972년간 실질 경제성장률은 연 평균 10.2%를 기록하였다. 1961-1972년간 정부의 수출주도형 공업화 추진의 성공적 결과는 1961년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했던 농림어업 비중은 1972년 29.4%로 하락하고 제조업 비중은 12.5%에서 20%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대 초에는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공업 제품의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의 60%를 초과하게 되었고,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1년 4.0%에서 1972년 16.6%로 증가하였다. 1961년 수출 10대 품목은 합판을 제외하고는 광물·수산물 등 1차 산업 상품이고, 10대 상품 수출이 총 상품 수출액의 62%를 차지했다. 1970년에 이르면 10대 수출 품목은 섬유류(40.8%), 합판(11%), 가발(10.8%) 등 철광석과 담배를 제외하고는 모두 공산품으로 구성되며, 총 상품 수출의 81%를 차지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