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탈출한 동물들
얼룩말 소동 이외에도 우리나라에서는 동물원을 탈출한 동물들이 있다. 2009년 포천 산림동물원에서는 사육 중인 암컷 늑대 ‘아리’가 탈출했고, 광릉숲에서 발견되면서 사살한 사건이 있었다. 2005년에는 코끼리 공연을 하던 코끼리 6마리가 공연 전 사육사들이 산책시키던 중 탈출을 해서 민가와 식당을 난입한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코끼리들은 무사히 우리로 돌아왔다. 2010년 서울대공원에는 말레이곰 ‘꼬마’가 청계산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했다. 쉽게 잡히지 않으면서 7일간 탈주를 했고, 7일째 되는 날 포획 틀에 갇히면서 잡혔다. 꼬마의 몸값이 1300만원이었는데 꼬마를 잡는데 3천~4천만원 들었다고 한다.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들어간 이유는 말레이곰이 멸종 위기종이었기 때문이다. 2018년 대전에는 퓨마 뽀롱이가 탈출해서 사살 당했다. 사육사가 우리를 청소하기 위해 문을 열자 탈출을 했다. 마취로 포획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뽀롱이가 이빨을 보이면서 달려들어서 불가피하게 사살했다. 지난해 스웨덴에서는 침팬지가 탈출해 사살되기도 했다. 탈출한 침팬지는 7마리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