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리뷰]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에 일명 ‘마약 음료’ 보이스피싱 사건이 발생했다. 그 해부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을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더욱 경악하고 있다.
경찰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 A씨가 길씨에게 필로폰과 우유를 섞어 마약 음료를 제조하도록 한 단서를 확보하고, 중국에서 공수된 빈 병의 배송경로를 역추적하는 등 공범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고 한다.
마약이 대한민국에 번져 있다는 사실 자체도 충격인데 마약 음료를 통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그것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마약이 나도 모르게 스며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보이스피싱도 악랄한 범죄이지만 ‘마약 음료’ 보이스피싱은 더욱 악랄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마약 음료 보이스피싱의 뿌리를 뽑아야 한다. 이땅에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된다.
언제 어느 때 마약에 노출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사태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물론 일당의 뿌리를 확실하게 뽑아야 한다.
중국 보이스피싱 일당이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식의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이라도 선포를 해야 한다. 그래야만 이땅에서 마약 보이스피싱 범죄가 사라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