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2013년 7월 7일(한국시각)은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아시아나항공 214편이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 중 활주로 앞 방파제에 충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설립 이래 국제선에서 발생한 최초의 여객기 사고이면서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래 인천공항 출발 항공편에서 발생한 최초의 여객기 사고이다.
해당 사고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국토교통부의 징게를 받았고, 인천-샌프란시스코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가 12월 30일 재운항했다.
사망자 3명
사고 직후 2명이 사망했고, 치료 중 추가로 사망하면서 사망자가 총 3명이었다. 다만 추가폭발이 일어나지 않으면서 인명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고 직후 2명이 사망했는데 그 중 한 명은 구급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청난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최소화됐다는 점에서 불행 중 다행이라는 평가도 있다.
사고 원인으로는 착륙과정에서 원래 있어야 하는 고도보다 높게 비행하다가 강하하려 했으나, 자동비행장치의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 기체가 상승했다. 다시 내려가려고 오토파일럿을 끄고 수동 비행을 시작했으나, 엔진 출력을 너무 낮게 조절해 양력을 잃은 비행기가 원래보다 더 빨리 강하하며 불안정하게 비행하다 활주로에 못 미쳐 방파제에 충돌한 것이다.
보잉777기는 안전운항의 기록을 보유했지만 해당 사고로 인해 그 기록이 깨졌다. 하지만 오히려 보잉777가 안전한 항공기라는 명성을 얻는 아이러니한 사고였기도 했다. 왜냐하면 방파제와 충돌을 했는데도 동체가 부러지지 않았고, 폭발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은 재무구조에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피해보다 많은 보험금을 수령하면서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국내 보험사들 역시 해외 대형보험사와 재보험 계약을 했기 때문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