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기준으로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작년 기준 CU‧GS25‧세븐일레븐, 올해 6월까지 기준 세븐일레븐 1위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최근 5년간 편의점에서 발생한 식품위생법 위반은 총 1974건으로, 이중 ‘유통기한 경과’가 절반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을 기준으로 하면 브랜드별로 GS25가 583건으로 1위, 그 뒤를 CU(577건), 세븐일레븐(529건) 순이었지만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4월 미니스톱을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6월까지 기준으로 가장 많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체는 ‘세븐일레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 년간 편의점 브랜드별 식품위생법 위반현황’ 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은 2021년 348건에서 2022년 439건으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총 위반건수는 1974건으로, 해당 기간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GS25 583건(29.5%) ▲CU 577건(29.2%) ▲세븐일레븐 529건(26.8%) ▲이마트24 191건(9.7%) ▲미니스톱 94건(4.8%) 순으로 식품위생법 위반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을 인수한 것을 감안하면, 2022년 기준 식품위생법 위반 브랜드 순위는 바뀐다.
2022년 기준으로는 식품위생법 위반 사례가 ▲CU 140건 ▲GS25 129건 ▲세븐일레븐 124건(세븐일레븐 110건+미니스톱 14건) 순으로 조사됐지만, 올해 6월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세븐일레븐 84건(세븐일레븐 77건+미니스톱 7건) ▲CU 69건 ▲GS25 52건 등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반유형으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판매로 대표되는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이 전체 위반건수의 절반이상인 1333건(67.5%)을 차지했다. 잠재적 위생 위협요인인 ‘위생교육 미이수’ 도 508건(25.7%) 발생했다.
김원이 의원은 “간편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위생 문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며 “편의점 식품 위생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식약처의 철저한 조사와 점검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