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부영그룹이 나주시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나주시는 오는 25일까지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나주시는 올해 취업 청년 임대주택 입주자를 삼영동, 송월동 부영아파트 15가구씩 총 30가구를 대상으로 임차인을 모집한다. 시는 내년까지 임대주택을 100가구까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은 나주시에 전입하는 청년(18~45세)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로 시는 원도심 임대아파트 보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입주한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가구당 최대 4900만원의 보증금이 지원되며,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으로 나주시가 아닌 타지역(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다.
여기에 나주시에 위치한 사업체 근로자, 근로 예정자 또는 사업자이면서 근로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의 무주택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나주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근로(예정)하는 청년’,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등은 우선 입주 자격이 부여된다.
입주 신청은 시청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되어 있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사업’(제목)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기획예산실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달 입주자 선정 심의를 거쳐 11월 초 입주자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11월 중순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부영그룹은 삼영·송월동에 위치한 나주 부영 1·2차 아파트(49㎡)의 내부 씽크대·장판·벽지 등 시설물을 개보수하여 지원하고 있다. 삼영동 나주 부영 1차 아파트는 7개동, 전용면적 49~59㎡의 총 994세대며, 송월동 나주 부영 2차 아파트는 5개동 전용면적 49~59㎡로 1천204세대로 구성됐다.
한편 부영그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 아파트를 공급해 온 민간사업자로 현재까지 약 23만여 가구를 임대 아파트로 공급했다. 부영그룹은 이중근 회장의 ‘집의 목적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있다’는 지론을 바탕으로 국민 주거의 질을 향상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