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플랜트 건설 이어 2025년 청정수소 본격 생산 계획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현대건설이 국내 최대 상업용 청정수소생산기지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며 수소생태계 선도기업의 입지를 다졌다.
현대건설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책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에서 건설될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인 설계역량을 확보한 수소 생산플랜트인 이 시설은 국내 최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다. 상업용으로는 최대 규모로 2.5㎿ 용량
의 수소를 하루 1톤 이상 생산하는 수전해설비와 250bar로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설비로 구성된다. 생산된 수소는 인근 수소충전소에 공급되어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된다.
본 사업에서 현대건설은 총괄설계(기본·상세설계), 기자재 구매 및 시공을 담당한다. 현재 상세설계 및 안전관리 계획을 비롯한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말 상세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플랜트를 건설해 2025년 5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에너지는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개발된 기술을 구현하고 개선해나가는 것이 특히 중요한 만큼, 이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얻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소플랜트 분야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