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물가는 오르고 서민은 더욱 힘들고
[사설] 물가는 오르고 서민은 더욱 힘들고
  • 파이낸셜리뷰
  • 승인 2023.11.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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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최근 물가가 심상치 않다. 특히 외식비가 직장인들의 주머니 부담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을 보면 서울 기준 김밥 가격은 지난 9월 3천215원에서 지난달 3천 254원으로, 같은 기간 비빔밥은 만 5백 원에서 만 577원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 한 명이 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김밥,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 등 4개에 불과하다.
그것은 서민들에게는 외식비의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세 이상 가구주 중 가구의 재정 상황이 악화된다면 우선적으로 줄일 지출항목(복수응답)에 대해 66.1%가 ‘외식비’를 꼽았다. 음식 물가가 상승하면서 그에 따라 외식비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결국 서민들이 먹고 사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서민들의 호주머니가 더욱 가벼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직장인들에게는 힘든 시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이유로 보다 저렴한 식당을 찾느라고 고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급은 줄어들고 있는 판국에 외식비의 가격 상승은 직장인들에게 상당히 힘든 시기가 된다. 이런 이유로 서민들의 외식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모두 나서야 하며, 특히 정부도 나서야 할 문제이다. 옛날에도 밥이 곧 천심이라는 말이 있었다. 밥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 정권이 천심을 따르는 정권이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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