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수분양자들과의 상생에 나선 기업이 있어 화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의 시행사가 근린생활시설 입주자들에게 3개월의 관리비와 잔금대출 이자를 제공하는 등 수분양자를 위한 지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지금지구 상업 2BL에 대지면적 13,013m²(3,936평), 연면적 80,846m²(24,456평)의 지하 4층 지상 10층 규모로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8월 26일 준공하여 현재 본격적인 입주가 진행 중이다.
다른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 등을 이유로 입주예정자들이나 조합들에게 공사비를 더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시행사는 수분양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지금 디포레는 840실 규모의 최고 브랜드의 투룸 주거용 오피스텔과 4개 층의 상업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3층에는 영화관 운영계약이 마무리되어 12월 성수기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하 1층은 주민 생활 시설인 마트와 다이소 등을 입점하기 위하여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는 다산 신도시 지금지구 중심 상업지역에 위치하여 인근에 의정부 지방법원, 남양주 지원, 남양주시 제 2청사, 남양주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의 공공기관이 소재해 있어서 법조타운과 행정타운의 복합 공공단지가 둘러싸는 자족 기능을 겸비했다.
또한 반경 1km 내에 약 16,8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있고, 힐스에비뉴는 주거용 고급 오피스텔이 입주 중으로 향후 영화관, 마트, 다이소 등이 모두 영업을 시작하면 명실공히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내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의선 복개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복개공사까지 마무리되면 근처의 진건지구 상권까지 흡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수분양자들이 영화관과 마트 입점을 문제 삼아 소송 및 언론사에 제보를 하고 있으나, 시행사 관계자는 영화관은 2020년 11월 26일에 국내 4번째 영화 배급사인 시네큐와 계약을 하여 처음부터 영화관을 건축설계에 반영하여 준공했고 현재는 내부 시설공사도 마무리가 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트 역시 입점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준공된 상황에서 영화관과 마트에 대한 수분양자들의 소송이 실익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