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통 돼버린 ‘골프존’…계열사들 줄줄이 시스템 장애
먹통 돼버린 ‘골프존’…계열사들 줄줄이 시스템 장애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3.11.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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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커머스, 골프존카운티, 자이언트골프존 등 파장 일파만파
사과문도 없는 골프존…주말 대목 앞두고 점주‧고객 피해 눈덩이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골프존(위)과 골프존카운티, 골프존조이마루 홈페이지.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쳐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골프존(위)과 골프존카운티, 골프존조이마루 홈페이지. /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쳐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국내 스크린 골프업계 1위인 ‘골프존’의 공식 홈페이지가 서비스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골프존커머스‧골프존카운티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도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목인 주말을 앞두고 고객들은 물론 점주들까지 큰 피해를 보는 등 상황이 심각하게 번지고 있음에도 골프존 측은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고 미흡한 대처를 일관하고 있어 업계 1위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집단소송의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각 계열사 홈페이지 등을 확인해본 결과, 골프존 홈페이지는 물론이고 ▲골프존커머스 ▲골프존카운티 ▲자이언트골프존 ▲골프존조이마루 등 다른 계열사까지 시스템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골프존의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은 지난 21일부터 지금까지 약 3일째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사측은 “원인을 파악해 신속하게 복구할 예정”이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은 상태다.  골프존 측은 전화예약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대부분의 이용객들은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는 만큼, 실제 이용하려는 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시스템 장애가 장기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제대로 된 사과문 조차 올라오지 않으면서, 업계 1위라는 골프존의 위기대처 능력이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 제보자는 “지금 공식 홈페이지 먹통만 이야기 되고 있다는데 골프존마켓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모조리 접속이 안되면서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라며 “스크린 골프업계 1위라는 곳이 어떻게 이런 식으로 대처하는지 기가 막힐 노릇”이라 분통을 터뜨렸다.  또다른 제보자는 “주말이면 스크린골프장 입장에선 대목 아니냐. 이때 서비스장애가 발생하면 점주들이 겪는 피해는 어떻게 보상할 생각이냐”며 골프존 측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했다.  스크린 골프장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정부부처 서버도 먹통이더니 골프존 서버도 먹통이라니 황당하다. 요즘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거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2019년에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으며 당시 골프존 측은 피해 가맹점들을 상대로 보상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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