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리뷰] 12월 12일 대한민국 유엔에서 유일한 합법정부 승인
[역사속 오늘리뷰] 12월 12일 대한민국 유엔에서 유일한 합법정부 승인
  • 어기선 기자
  • 승인 2023.12.1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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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념식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1948년 12월 12일은 대한민국 정부가 유엔에서 유일한 함법정부로 승인된 날이다. 당시 유엔가입국은 58개국. 범아메리카 20개국, 영국연방 8개국, 아랍 6개국, 소련 공산 위성국 6개국 등이었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은 유엔총회 담당 대표단 단장에 장면 박사를 임명했다. 대통령 특별사절단 정사(正使)는 조병옥 박사다. 소련은 9월 21일 유엔 총회 개막에 맞춰 미소 철군 요구를 본격화했다. 즉, 북한에서 소련군이 철군을 할테니 남한에서도 미군을 즉시 철수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북한 남북한 총선거를 들고 나왔다.

프랑스 입성

유엔총회 한국대표들은 프랑스 입성을 했다. 장면 단장은 유엔 사무국과 협의해 각종 회의에 참관자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한국 문제의 토의는 개막 두달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이승만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한국문제 조속 상정을 요청하는 전보를 쳤다. 이후 한국 문제가 유엔 정치위원회에 상정을 한다. 12월 7일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대표의 유엔 연설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정부의 국제적 합법성 등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오후 3시 표결이 시작됐고, 오후 5시 찬성 49대 반대 6, 기권 1표로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것을 결의하고, 신생정부를 승인했다.

한반도 유일한 한법정부

이에 15일은 ‘유엔 승인 경축대회’가 열렸다. 이날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경축대회에는 ᅟᅲᆫ보선 서울시장이 개회사를 맡았 유엔에서 합법정부로 승인됐기 때문에 1950년 6.25 전쟁에서 유엔군이 참전하게 만든 계기가 됐고, 오늘날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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