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지난해 주요 의류 업계의 잠정 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엔데믹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휠라홀딩스, 한섬, LF, 신세계인터내셔날 모두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잠정 매출액은 약 5조 611억, 영업이익은 1576억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63억, 영업이익은 848억 감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휠라홀딩스도 잠정 매출액이 4조 66억, 영업이익은 3036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51억, 1313억 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나이키 등을 보유한 LF의 잠정 매출액은 1조 9007억, 영업이익은 622억이며, 전년 대비 매출액은 678억, 영업이익은 1229억 원가량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잠정 매출액도 1조 3543억, 영업이익은 487억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1995억, 영업이익은 665억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TIME, MINE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의 잠정 매출액은 1조 5288억, 영업이익은 1004억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3억, 678억 원가량 감소했다.
짧아진 봄가을 탓에 간절기 옷을 찾는 소비자가 감소하고, 비가 많이 내린 여름에는 외출이 감소하면서 자연스레 의류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영상을 웃도는 비교적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여 패딩과 같은 아우터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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