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TV시장 데이터, 각각 1위 달성 강조해
LG전자,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 달성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9.3% 달성해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발표한 TV 시장 데이터와 관련해 각각 1분기에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며 자신들의 성과를 강조했다.
LG전자는 1분기 올레드 TV 시장 내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로 확고한 1위를 수성했다고 밝혔으며, 삼성전자는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이 29.3%로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올레드 TV 시장에서의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냐, 전체 TV 시장에서의 매출 점유율이냐에 따라 1위가 엇갈렸지만 두 회사 모두 TV 시장 내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52% 달성
삼성전자,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9.3% 달성해
#LG전자
LG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약 52%를 기록했다며 “올레드 TV 명가(名家名作)로서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LG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약 62만7000대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52%를 기록했다. 투명‧무선‧벤더블 등 다양한 폼팩터와 40형에서 90형대에 이르는 업계 최다 라인업을 앞세워 12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 1위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올 1분기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와 함께 전체 올레드 TV 시장 내 70형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 비중은 전년동기 대비 4.6%p 상승한 14.1%로 역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올레드 TV 시장에서 약 53%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하며 초대형‧프리미엄 TV 시장 내 리더십을 이어갔으며,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현존 유일한 세계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58.4%의 출하량 점유율을 기록해 독보적 1위를 지켰다고 강조했다. 1분기 LG전자의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8%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올해 ▲한 차원 진화한 공감지능(AI) 화질/음질 칩 ‘알파 AI 프로세서’ ▲web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무선 올레드 라인업 확대 등을 기반으로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1분기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541만1000대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TV시장 내 점유율은 금액 기준 16.6%를 기록했다. 1분기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약 1% 줄어든 4642만 1500대를 기록했다.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글로벌 올레드 TV의 출하량은 121만 대 수준을 기록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자료를 근거로 올해 1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 기준 29.3%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업체와 10%p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매출 기준 53.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견고한 1위를 유지했고, 1500달러 이상 기준으로도 55.2% 점유율을 기록하며 범용 제품 가격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29.6%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독보적 1위를 달성했다. 또한 98형 제품 등의 판매 호조로 80형 이상에서도 34.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