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 나서
두산밥캣, 유압부품 전문 기업 ‘모트롤’ 인수 나서
  • 최용운 기자
  • 승인 2024.06.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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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주식매매계약 체결 결의… “시너지 창출할 것”
/ 사진=두산그룹
/ 사진=두산그룹
[파이낸셜리뷰=최용운 기자] 두산밥캣이 외형확장을 위해 중장비용 유압부품 국내 1위 기업 모트롤 인수에 나선다. 두산밥캣은 모트롤 주식 100%를 2460억 원에 인수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2일 밝혔다. 1974년 설립된 모트롤은 우리나라 최초로 유압기기 개발을 시작한 업체로, 경상남도 창원과 중국 장쑤성 장인 공장에서 건설장비용 유압 모터와 펌프, 메인 콘트롤 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완전 전동화에 대비해 전기적으로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E-드라이브’ 기술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건설장비를 비롯한 산업용 장비의 핵심인 유압 기술 보유 기업 모트롤 인수를 결정했다”며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과 기술을 갖춘 두산밥캣과 모트롤이 수직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동시에, 외부 물량 확대로 모트롤의 외형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거쳐 9월 경 모트롤 인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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