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편의점] CU‧세븐일레븐‧GS리테일
[오늘의 편의점] CU‧세븐일레븐‧GS리테일
  • 박영주 기자
  • 승인 2024.07.16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편의점 CU에서는 ‘두바이 초콜릿’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카다이프가 들어간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서는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편장족’을 위해 달걀‧두부‧호떡 등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들을 선보였다. GS리테일은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해온 헌혈증이 올해 누적 3500매을 넘어섰다며 나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CU
두바이 초콜릿 열풍 이어간다…카다이프 들어간 ‘초코쿠키’ 출시

최근 ‘두바이 초콜릿’으로 화제를 모았던 편의점 CU가 카다이프를 넣은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출시하고 열풍을 이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중동지역에서 즐겨 먹는 얇은 국수)를 섞은 스프레드를 넣어 만든 초콜릿으로, 유명 인플루언서들의 SNS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오리지널 두바이 초콜릿에 들어가는 카다이프가 전세계적으로 품귀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를 맛보고 싶어하는 이들을 위해 CU가 이달 초 한국식 건면 등을 사용해 내놓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역시 출시 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보였다.

해당 제품의 출시 소식이 각종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면서 포켓CU 누적 조회수는 무려 700만번을 넘어섰다. 판매 당일에는 2022년 포켓CU 론칭 후 처음으로 접속지연 사태가 발생하면서 초도 물량 20만개가 순식간에 완판됐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이번에는 CU가 압구정의 인기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합작해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식 초코쿠키를 기획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최초로 카다이프를 넣은 디저트가 전국 출시되는 것으로, CU는 제품 출시 두달 전 기획단계부터 수입사에 컨택해 업계에서 가장 빨리 카다이프의 물량을 확보했다.

CU의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100% 피스타치오를 갈아 만든 고소하고 녹진한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속에 잘게 부순 카다이프면을 함께 섞어 넣어 두바이 초콜릿 특유의 달콤쌉싸름한 맛과 부드럽고도 바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두툼한 버터쿠키 위에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가득 올리고 초콜릿으로 한번 더 코팅해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겹겹이 즐길 수 있다.

CU는 지난해 뉴트로 트렌드 속 전통간식인 ‘약과’가 핫한 디저트로 떠오르는 것에 발맞춰 ‘이웃집 통통이’와 약과 쿠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약과쿠키는 2달 만에 120만개가 팔리며 업계 내 약과 열풍을 주도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수 MD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두바이 초콜릿이 핫하게 떠오르는 것을 포착하고 더욱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며 “CU는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디저트 시장을 면밀하게 파악해 국내 유통업계의 디저트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별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대형마트 수준 가격경쟁력…달걀‧두부‧호떡 등 6종 필두로 물가안정 나서

세븐일레븐이 고물가 상황 속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2030세대의 증가 추세에 발맞춰 계란, 두부, 빵, 파우치음료 등 식탁물가에 체감이 큰 생필품들을 위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착한’의 뜻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된 상품에 대해 ‘가격이 착하다’고 표현하는 데에서 착안한 것으로, 우수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는 기획의도를 담았다.   

세븐일레븐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7월15일까지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0% 성장했으며, 특히 2030세대에서 증가율이 전체의 3배 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세븐일레븐은 2030세대의 편의점 장보기 이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이는 ‘착한’ 시리즈 상품은 대형마트 가격 수준의 특가상품들로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와의 상품 원물과 생산에 대한 사전계약을 통해 양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세븐일레븐이 1차로 선보이는 ‘가격에착! 착한’ 시리즈 상품은 6종이다. 

신선식품에서는 식탁 주요 먹거리인 달걀과 두부를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착한달걀10입’과 ‘착한달걀15입’은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한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국내산 대란이다. ‘착한한끼두부’는 찌개‧부침 겸용 두부를 150g씩 반으로 나눠 별도 포장했다.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업계 최저가에 도전하는 900원 파우치음료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900원’ 파우치음료는 세븐셀렉트 착한청포도에이드와 세븐셀렉트 착한청사과에이드 2종으로, 여름이 제철인 청포도와 청사과가 함유돼 새콤달콤한 과즙맛을 느낄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용량이 320ml로 동일용량 상품과 비교시 35% 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간식상품도 구성했다. ‘세븐셀렉트 착한꿀호떡’은 큼직한 호떡빵 속에 꿀과 땅콩‧아몬드‧해바라기씨‧호박씨 등 다양한 견과류에 흑임자 토핑을 더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가 유행하는 등 합리적인 소비에 대한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착한’ 시리즈 전략을 더욱 확대해 순차적으로 더 많은 품목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에는 닭가슴살‧즉석밥‧커피‧콩나물부터 화장지‧미용티슈 등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 걸쳐 선보일 예정이다. 

주태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소포장‧소용량 상품 운영 및 물리적 접근성을 기반으로 1~2인가구의 장보기에 있어 최적화된 채널로 성장 중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선보이고자 착한 시리즈를 기획하게 됐다”며 “농촌진흥청‧경상북도 등 다양한 기관 및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선하고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확보하고 가격경쟁력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상품을 소싱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
백혈병소아암협회에 누적 3500매 헌혈증 기부…나눔활동 확대

GS리테일은 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해온 헌혈증이 올해 누적 3500매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연남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찾은 GS리테일은 2024년 상반기 임직원들이 참여해 모은 헌혈증 1000매를 기부했다. 행사에는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 김시연 파트장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서용화 모금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 받은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소아암 환자 가정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전달하게 된다. 환우는 필요할 때 해당 병원에 제출하고 수혈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2008년 백혈병소아암 협회와 협약식을 맺고 헌혈증과 생필품 기부를 시작으로 지원이 필요한 환우들에게 나눔활동을 확대해 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약정식을 체결해 헌혈캠페인을 시작한 후 올해까지 19년째 헌혈캠페인을 매년 2~3회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만 1만3000여명이 넘는다. 

헌혈 캠페인 외에도 2010년부터는 매년 3회씩 백혈병소아암 환아들과 가족들을 응원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상암 월드컵 경기장 스카이박스 축구경기 관람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백혈병소아암 협회에서 운영하는 ‘사랑의 보금자리’에 휴지‧치약‧위생용품 등 생필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최근 헌혈 봉사에 참가하는 인원이 부족해 헌혈 수급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부가 백혈병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나눔활동을 확대하고, 대외적으로 사랑과 봉사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 강조했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 파트장은 “GS리테일 임직원이 참여해 매년 진행하고 있는 헌혈증 기부활동은 소아암 환자 및 어려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전달식을 통해 헌혈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