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이영선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23일 오후 2시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FDA 승인 이후 유한양행의 경영방향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열홍 R&D총괄사장, 임효영 부사장, 오세웅 부사장, 이영미 부사장 등이 참석하여 각각 환영사와 유한양행의 R&D 현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승인된 렉라자는 2015년 7월 기술도입 계약의 체결이후 유한양행에서 물질 최적화와 공정개발, 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렉라자의 가치를 높여왔다.
2018년 11월 글로벌 제약회사인 얀센에 기술 수출을 진행해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임상을 진행했고 마리포사 임상을 통해 렉라자의 효용성을 입증해 마침내 2024년 8월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 1차 치료제로 국산항암제 최초로 미 FDA의 승인을 받았다.
현재 유한양행은 항암, 심혈관/신장/대사질환, 면역염증질환의 3개 분야에 파이프라인을 집중하고 있고 연내에 파이프라인을 4개 추가해 12개의 임상파이프라인을 운영하여 넥스트 렉라자 발굴에 집중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렉라자의 뒤를 이을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임상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중인 ‘YH32367’와 지속형 알레르기 치료제 ‘YH35324’를 비롯해 하반기 임상에 돌입한 고셔병 치료제 ‘YH35995’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동반성장과 R&D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것을 목표로 현재 전략적 투자 35곳 및 신약후보물질 공동연구 21건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대학과 연구소의 기초 연구를 지원하는 YIP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확장 계획을 밝혔다.
유한양행의 조욱제 대표이사는 “렉라자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혁신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R&D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바이오텍과 학계와의 협업에 더욱 긴밀하게 노력하고 국가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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