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까지 이전 목표,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안전시설 강화
[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SK C&C(사장 윤풍영)는 26일 한국은행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사업에 착수했다며 오는 2025년까지 이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이전사업은 단순한 IT인프라 이전을 넘어 ▲IT센터 기반환경 구축 ▲네트워크 및 정보보호 구축 ▲회계결제시스템 IT인프라 구축 ▲IT자산 이전 등 다양한 고난이도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SK C&C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 계획 수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은행 경기IT센터 설비는 물론 시스템과 연계된 IT자원 분석을 기반으로 한 경기IT센터 구축 및 이전방안을 제시했다.
SK C&C는 이전에 진행한 컨설팅 결과를 바탕으로 경기IT센터 기반 환경을 신속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IT센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재난이나 재해 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강화한다.
공기 차폐 냉복도형 컨테인먼트(Containment)를 설치해 냉기손실을 최소화하고, IT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소비량을 1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누수감지센서, 차압센서, 전면 온·습도센서 등을 통해 전산장비 장애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한다.
IT센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도 구축한다.
아울러 안전한 IT센터 기능 이관을 위해 IT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새로 구축하고 보안 안정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IT센터 내‧외부 네트워크를 새롭게 설계해 네트워크 속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다.
SK C&C 김용신 클라우드사업개발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성격이 다른 네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만큼, 안전한 이전 및 시스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한다”며 “한국은행 IT센터 구축 및 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주요 시스템과 IT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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