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제일약품은 국산 신약 ‘자큐보정’의 영업‧마케팅 파트너로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를 선택하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삼진제약은 SSG랜더스와 함께 ‘하루엔진 이뮨부스터샷 데이’를 진행했다고 밝혔으며, 대웅제약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와 엔블로멧이 누계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일약품
P-CAB신약 ‘자큐보정’ 제일약품‧동아ST가 공동판매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국산 37호 P-CAB 신약 ‘자큐보정’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로 제일약품(대표 성석제)과 동아에스티(대표 정재훈)를 선택하고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자큐보정’은 제일약품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일약품과 동아에스티가 파트너십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모든 병의원을 대상으로 ‘자큐보정’의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동아에스티는 모티리톤‧가스터‧스티렌 등 블록버스터 소화기 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화기 신약 론칭 및 발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 제일약품은 소화기 질환 분야에서 오랜기간 동안 강력한 영업‧마케팅력을 앞세운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제일약품은 동아에스티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키워 ‘자큐보정’의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판매품목인 ‘자큐보정’은 지난 4월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를 받았다. 자큐보정은 기존 PPI 제제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느린 약효 발현과 짧은 반감기, 식이영향, 약물 상호작용 문제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PPI 제제는 최대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4~5일이 소요되는 반면, 자큐보정은 복용 즉시 효과를 발휘하며 긴 반감기로 인한 야간 속쓰림 증상 완화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가 없어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제일약품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P-CAB 시장과 함께 기업의 전반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기허가 받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뿐만 아니라 위궤양 및 NSAID 유도성 소화성 궤양 예방 등 다양한 적응증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확장시킬 전망이다.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는 “이번 협력이 업계에서 성공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자큐보정’이 블록버스터급 신약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큐보정의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안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는 “자큐보정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인 신약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큐보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진제약
SSG랜더스와 함께 ‘하루엔진 이뮨부스터샷 데이’ 진행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 8월3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홈 경기에서 SSG랜더스(대표이사 민경삼)와 함께 진행한 삼진제약 ‘하루엔진 이뮨부스터샷’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삼진제약은 SSG랜더스와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의 이중 제형 건강기능식품 ‘하루엔진 이뮨부스터샷’ 출시를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체험 및 증정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1루 북문 광장에는 ‘이뮨부스터샷 3.33초를 잡아라’ 이벤트 부스를 설치, 스탑워치로 ‘3.33초’를 기록한 관람객에게 약 20만원 상당의 삼진제약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 대형 애드벌룬과 하루엔진 브랜드 모델인 배우 ‘로운’의 등신대를 활용한 포토존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추억을 선사했으며 아울러 홍보 부스 외에도 경기장 내 광고와 이닝 간 이뮨부스터샷 퀴즈‧댄스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으로 관람객들에게 열띤 호응을 이끌어 내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관계자는 “이번 하루엔진 이뮨부스터샷 데이를 통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소통을 꾀할 수 있었고 브랜드 경험 또한 더욱 확장할 수 있었다”며 “충전이 필요한 일상에 ‘하루엔진 이뮨 부스터샷’으로 하루의 활력을 부스팅하는데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웅제약
신약 ‘엔블로’ 월평균 14% 성장해 100억 달성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와 엔블로멧이 누계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엔블로군은 발매 후 월평균 14%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처방실적을 확대해왔다. 출시 첫 달 처방량 27만 정을 돌파하며 두각을 나타낸 엔블로군은 올해 7월 누적 원외처방액 102억 원을 달성한 것이다.
이러한 엔블로의 확대 속도는 기존 경쟁 SGLT-2 억제제 제네릭이 쏟아지고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인상적인 성과다.
지난해 4월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 만료로 190여개의 제네릭 품목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이 악화되자 SGLT-2 억제제 계열의 외국계 당뇨병 치료제가 연이어 국내 시장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엔블로는 임상연구를 통해 포시가 대비 우월한 효과와 안전성 입증하는 등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엔블로는 최근 ‘다파글리플로진-엔블로 스위칭 연구’를 통해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우수한 당 배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동일계열 1위 약제였던 다파글리플로진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는 국산 당뇨병 치료 옵션으로서 근거를 확보한 것이다.
또한 지난 6월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84회 미국 당뇨병 학회(American Diabetes Association)에서는 신기능이 경도 감소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엔블로의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엔블로와 메트포르민 병용 3상 임상시험 2건에 대한 통합분석 결과’에 따르면, 엔블로는 경증 신기능 장애 환자에서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소변 내 당 배출량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등 효과를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인슐린 병용요법 적응증 ▲신장 장애를 동반한 당뇨병 환자 대상 적응증 등을 확보해 엔블로의 처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군이 월평균 14%씩 성장하며 빠르게 처방액 백억원을 달성한 것은 이제 당뇨병 치료제도 국산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안전하고 효과 좋은 국산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더욱 확대해 포시가 철수로 인한 환자분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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