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박영주 기자] 삼진제약은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클로피도그렐’ 임상 연구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HOST’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국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Myfit)’의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으며, 한미약품은 최인영 R&D센터장이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삼진제약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 기념…‘HOST’ 심포지엄 개최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용산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의 출시 17주년을 기념하고 ‘클로피도그렐’ 임상 연구에 대한 최신지견을 공유하는 ‘HOST’ 심포지엄을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HOST’ 심포지엄은 ‘Harmonizing cardiovascular treatment’(심혈관질환 치료의 조화)를 주제로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21대, 대한심장학회 이사장 역임)가 좌장을 맡았고 전국 순환기내과 전문의 및 개원의 100여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2021년 LANCET에 발표된 ‘HOST-EXAM’의 결과와 후속 연구로서 2023년 Circulation에 발표된 ‘HOST-EXAM extended’의 결과를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강지훈 교수의 ‘관동맥 스텐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장기유지요법’에 대한 강연이 첫번째로 진행됐다.
강연에서 강지훈 교수는 “HOST-EXAM 연구에 포함된 5530명의 환자군을 장기추적관찰한 결과 사망, 뇌졸중, 출혈 등 주요 지표에서 클로피도그렐이 아스피린 대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며 “관상동맥중재술을 진행한 환자의 장기 치료시 최적의 옵션은 ‘클로피도그렐’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부터 서울대병원을 주축으로 국내 60여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새로운 무작위 대조 연구 ‘HOST-PREVENTION’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연구대상은 50% 이하의 협착 관동맥병변을 가진, 증상이 없는 일차 예방 대상 환자 1만34명이다. 국내 최대이자, 세계 최초의 연구인 만큼 그 결과가 치료 지침 변경을 실현할 수 있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서울대병원 한정규 교수는 “2018년 해외에서 발표된 ASPREE, ASCEND, ARRIVE 연구를 통해 아스피린이 고령‧당뇨 환자군에서 효과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으며, 이에 해당 환자군에 대한 1차 예방요법의 해결책으로 클로피도그렐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가설을 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HOST-PREVENTION 연구를 통해 클로피도그렐의 치료 영역이 1차 예방요법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표했다.
삼진제약의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은 2007년 1월 출시로 올해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 대표 ‘클로피도그렐황산수소염(Clopidogrel Bisulfate)’제제이다. 현재 심혈관, 뇌혈관, 말초동맥질환에 단독요법 혹은 병용요법(2제, 3제요법)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국내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에 공급되고 있다.
삼진제약은 2007년 ‘플래리스 정’ 출시 이후 이를 주력 전문의약품으로 키운다는 목표로 연구 및 개발 등에 있어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제품 출시 2년 만인 2009년 3월, 국내 최초 ‘구상입자(球狀再生颗粒 미세한 구슬모양)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원료를 자체적 합성하는데 성공했고 식약처로부터 제조 및 합성허가를 획득했다.
‘구상입자형 클로피도그렐 황산수소염’ 합성 기술은 난이도가 높아 세계적으로도 보유한 회사가 한두곳에 불과하며, 국내에서 대량의 상업용으로 생산 중에 있는 곳은 삼진제약이 유일하다.
삼진제약 최지현 사장은 “삼진제약의 대표 브랜드인 항혈전제 ‘플래리스 정’ 출시 17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진행된 ‘HOST’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삼진제약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플래리스 정’이 국내시장 리딩 품목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 품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부산에 ‘마이핏(Myfit)’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Myfit)’의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마이핏’ 브랜드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6일 부산 커넥트현대 내 마이핏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오프라인 매장은 실버를 모티브로 한 스틸 재질을 활용해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채우고, 비우고, 유지하다’는 마이핏의 아이덴티티에 충실하면서도 고함량‧고스펙으로 구성된 백화점 전용 프리미엄 라인이 눈길을 끈다.
헬스케어 제품들의 원스탑 쇼핑이 가능하도록 건강기능식품 외에 동국제약의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생활건강용품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건식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직접 마이핏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동국제약은 커넥트현대를 시작으로, 리뉴얼 예정인 백화점 매장에서 샵 형태로 오프라인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라 말했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 ‘제7회 지식재산의 날’ 산업부장관 표창
한미약품은 최인영 R&D센터장이 지난 4일 대통령 소속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주최로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7회 지식재산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표창은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서 대한민국 지식재산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최인영 센터장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혁신신약 창출을 주도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식재산 활용 중요성을 제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1998년 한미약품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최 센터장은 지난 25여년간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신약 개발을 총괄해왔다.
현재 한미약품은 항암과 비만대사, 희귀질환 분야에서 국내 제약사 중 최다 규모인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최 센터장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혁신신약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개발을 진두지휘하며 2020년 미국 MSD에 1조원 규모 기술수출에 일조했고, 호중구감소증 치료 바이오신약 ‘롤론티스’ 개발을 주도해 2022년 국내 항암분야 신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일궈낸 바 있다.
그는 국내외 신약 관련 700여건의 특허 등록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의 지적재산 창출 및 기술 사업화에 힘써왔으며, 특히 MSD에 기술수출한 에피노페그듀타이드 관련 다수의 특허 발명자로서 광범위한 권리 범위를 확보하는데 이바지했다.
수상 후 최인영 센터장은 “한미의 모든 연구원들과 함께 합심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지식재산권 강화와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지식재산의 날 표창은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한미의 R&D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지식재산권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