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생존수영 교육을 하게 된 것은 세월호 침몰 사고 때문이다. 이때부터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생존을 위한 기초 수영 수업인 생존수영이 개설됐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했지만 2020년부터 전학년으로 확대됐다. 대부분 실내 수영장에서 실시된다. 주로 물과 친해지기, 부력판 및 페트병 등 도구를 이용해 뜨기, 도구 잡고 이용하기, 도구 없이 누워서 뜨기, 단체로 있을 때 서로 몸을 의지한 채 누워서 뜨기 등이 있다. 생존수영은 전문적으로 수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대가 올 때까지 안전하게 버틸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형 등 전문적인 수영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다. 주로 실내 수영장에서 생존수영을 실시하는데 일각에서는 부적절한 교육이라는 비판도 있다. 그 이유는 주로 수난사고는 실내 수영장이 아닌 바다 또는 강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때 구조대를 기다리기 위한 것이 바로 생존수영인데 ‘파도’ 등이 없는 잔잔한 실내 수영장에서 생존수영을 교육한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것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