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와 철도 모빌리티의 만남, 새로운 문화 공간 재창조
비행 전 OTT 콘텐츠 다운로드 후 기내 충전포트 이용으로 편의 확대
허니버터, 군옥수수 등 바프 인기 제품 4가지 맛을 도넛에 활용해 이색적인 맛 자랑
[파이낸셜리뷰=김희연 기자] 27일 코레일유통, 티웨이항공, 크리스피크림도넛이 K-콘텐츠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레일유통은 '안녕 자두야'와 함께 철도역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티웨이항공은 웨이브와 제휴해 기내에서 콘텐츠 시청 편의를 제공하며,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바프와 협업해 독특한 가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협업들은 각 기업의 서비스와 제품에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를 더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코레일유통X안녕 자두야
카페 '트리핀'과 '안녕 자두야'의 만남
모빌리티 서비스 리딩 기업 코레일유통이 IP(지식재산권) 협업을 통해 철도역을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 26일 수원역 지하 1층에 위치한 코레일유통의 카페 '트리핀'을 인기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 IP를 활용한 컬래버 테마카페로 새롭게 선보였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5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IP 라이선싱 빌드업’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역 카페를 컬래버 할 국내 캐릭터 콘텐츠 기업을 모집했다.
여러 지원자들 가운데 수원역 테마카페의 캐릭터로 (주)아툰즈(대표 이진희)의 가족 애니메이션 ‘안녕 자두야’가 최종 선정됐다.
‘안녕 자두야’는 1998년 첫 발행된 동명의 원작(작가 이빈) 만화를 시리즈 애니매이션으로 제작한 세대공감 가족 시트콤으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테마카페의 주요 컨셉은 ‘자두 가족의 기차여행’으로 애니메이션 속 인기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받은 포토존과 장난기 가득한 캐릭터들이 매장 곳곳에서 팬들을 맞이했다.
테마카페 오픈을 기념해 전국의 ‘카페스토리웨이’와 ‘트리핀’ 매장에서는 자두를 테마로 한 ‘김천 자두 애플티’가 출시됐고,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도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가을 시즌 메뉴인 ‘김천 자두 애플티’는 전국 매장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소진 후에는 수원역 트리핀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테마카페 방문객들도 포토존 이용 시 선착순 300명에게 '안녕 자두야' 캐릭터가 즐겨먹는 ‘초코팅쵹'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스탬프 랠리 미션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주)아툰즈가 특별 제작한 한정판 굿즈가 증정된다.
수원역 트리핀은 약 1년간 ‘안녕 자두야’ 테마카페로 운영되며, 기존 음료 메뉴(아메리카노 등)와 승차권 할인 등 부가서비스도 계속 제공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가족 애니메이션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접목한 카페로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중소 콘텐츠 기업이 가진 IP를 대중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코레일유통의 IP 협업은 중소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를 실용적인 상품으로 개발하고, 이를 철도 모빌리티와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레일유통은 ‘벨리곰’ 테마 카페와 ‘캐치! 티니핑’ 팝업존 등 다양한 캐릭터 IP를 철도역 복합 문화 공간과 연계한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5월 부산역에 조성된 ‘캐치! 티니핑’ 팝업존은 하루 평균 10만 명, 운영 기간 동안 총 120만 명의 고객이 방문했으며, 애니메이션 속 티니핑월드의 분위기를 구현한 체험 공간과 기념품 숍을 운영했다.
또한 주요 역에 설치된 인기 캐릭터 ‘벨리곰’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난 6월에는 카페스토리웨이에서 테마카페를 오픈해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등 협업을 확장했다.
앞으로도 코레일유통은 철도 모빌리티 공간을 활용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이 소비자와 쉽게 만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며, 콘텐츠 대중화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X웨이브
'웨이브(Wavve)'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은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예약 고객 및 탑승객을 대상으로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이용권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웨이브는 지상파 3사의 모든 방송 콘텐츠부터 국내외 시리즈, 다양한 장르의 영화, 애니, 교양 프로그램 및 웨이브 오리지널 서비스까지 다채로운 콘텐츠 풀을 보유하고 있어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OTT 서비스이다.
9월 12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진행되는 '웨이브(Wavve)' 제휴 프로모션은 기간 내 티웨이항공 예매 고객 및 탑승 고객 매월 1만 명에 2개월 이용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이벤트 페이지 내 예매 내역 인증 후 쿠폰을 발급받아 사용하면 된다.
선착순 참여자에게는 웨이브 스탠다드 2개월 이용권이 제공되며, 콘텐츠를 저장해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과 태블릿, PC에서 최대 2인까지 동시 시청이 가능해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처럼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2년부터 호주 시드니 노선 및 유럽 노선 신규 취항 등 장거리 노선 확장에 따라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OTT 및 구독 서비스와 제휴 프로모션을 이어오고 있는 중이다.
특히 중장거리 노선에 투입 중인 A330 기종 및 B737-8 기종에는 USB 충전 포트가 설치돼 있으며, 테이블과 시트에 전자기기 거치대가 있어 쾌적한 기내 콘텐츠 감상 환경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OTT 플랫폼의 발달과 함께 개인 기기에 각자 원하는 콘텐츠를 저장해 기내에서 감상하는 승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해당 서비스는 스스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는 면에서 큰 장점으로 꼽힌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OTT 플랫폼 서비스 웨이브(Wavve)와의 제휴를 통해 티웨이항공 승객들의 탑승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항상 안전 운항과 더불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크리스피크림도넛X바프
가을 신제품 4종
롯데GRS가 운영하는 도넛 프랜차이즈 브랜드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견과류 전문기업 바프(HBAF)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오는 10월 1일 가을 신제품 4종을 선보인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CRM 분석 결과 주요 고객층에서 초코, 견과류에 대한 제품 선호도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봄ㆍ여름 대비 가을ㆍ겨울에 초코류 및 견과류에 대한 선호가 증가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 신제품을 기획했다.
모두 아몬드 모양의 도넛으로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HBAF의 제품들 중 가장 인기 있는 4가지 맛을 조화롭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슬라이스 아몬드, 동결 옥수수 등 가을과 어울리는 원재료를 활용해 색다른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가을 신제품은 총 4종으로 선보인다. 단짠 매력이 있는 허니버터크림을 충진해 베이지색 아이싱, 초콜릿 아이싱 등으로 바프의 대표 캐릭터를 표현한 ▲허니버터 도넛, 옥수수 스프레드와 군옥수수 시즈닝으로 고소한 맛을 자아내며 동결건조 옥수수알로 옥수수를 형상화한 ▲군옥수수 도넛, 마늘빵 슬라이스 아몬드로 아몬드의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을 더하고 마늘빵 크림으로 달달한 감칠맛을 입힌 ▲마늘빵아몬드 도넛, 달콤한 쿠키 크림에 화이트 아이싱을 올리고 쿠키앤크림 아몬드 토핑으로 한층 더 풍부해진 ▲쿠키앤크림 아몬드 도넛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분들에게 다양하고 새로운 맛의 도넛을 골라 즐기실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HBAF와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다가오는 가을과 어울리는 크리스피크림 도넛 신제품 4종과 함께 달콤하고 고소한 가을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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