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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시작하자마자 대규모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취임 첫날부터 중국, 멕시코, 캐나다 등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25% 관세를 예고했고, 중국에는 6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관세 불똥이 전세계에 떨어진 꼴이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관세 불똥은 우리나라라고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대미 무역흑자는 444억 달러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마지막 해인 2020년과 비교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올해에는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우리나라에 대한 관세 폭탄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리나라는 관세 폭탄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도 있다.
현재 트럼프가 관세 폭탄을 때리는 이유는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수출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것이 ‘중간재’ 품목이다. 즉, 우리나라와 파트너십을 계속 유지해야 미국 내 제조업 부활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관세 폭탄을 부과한다면 부품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그것은 되레 미국 내 제조업을 위축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폭탄을 부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즉, 우리나라는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대비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선제적으로 관세폭탄을 대비하지 못하면 우리나라 경제는 크게 위태로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