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이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핵심(core)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핵심 사업이 뭐냐는 겁니다. 제가 CEO들을 만나서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도 바로 ‘당신의 핵심이 무엇입니까(What is your core)?’입니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CEO인 스티브 엘리스(Steve Ellis) -
[파이낸셜리뷰] 현실에서 통하는 전략이란 사실 매우 단순 명료한 것입니다. 전체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필사적으로 실행하면 되는 것입다.4.19혁명 발발(1960)
이승만 정권은 출범 초부터 국민들의 진정한 소리를 외면하고 강력한 권력 구축과 정권연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
이승만은 자심의 미약한 국회 내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부터 시작했다. 국민의 정당과는 거리가 먼, 권력 강화 수단으로 만든 정당인 자유당이 등장한 것은 1951년이다.
친일파를 모아 만든 자유당은 이승만 독재의 철옹성이 되어, 갓 태어난 신생 공화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해 갔다. 1952년 이승만은 국회에서 이미 부결된 정·부통령 선거제와 양원제 개혁안을 다시 제출, 직선제를 통한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만들었다.
1954년 3선 개헌안 제출과 표결에서의 사사오입이라는 억지가 정치판에 등장하기도 했다. 자유당은 아무 것도 두려울 것 없는 독재 권력의 방패로 이승만 정권을 지탱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국회는 자유당의 독무대가 되었고 민주주의를 외치던 인사들은 엄청난 고통을 견뎌 내야 했다. 1958년 8월에는 야당과 언론을 억압하기 위한 국가보안법 개정안이 등장, 정계를 다시 뒤흔들었다.
이 보안법 개정안이 자유당 단독으로 통과됨으로써 공포정치의 정국이 계속되었다. 1960년 이승만과 이기붕을 동반 당선시키기 위한 부정 선거 획책은 민심을 폭발시킨 기폭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