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만에 2% 폭등
한국감정원 등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 영통구, 팔달구 등 수원 주요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한 주 만에 2% 넘는 폭등세를 보였다. 수원은 올해 초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면서 갭투자 수요가 대거 몰리고 있다. 이에 올해 들어 1~2억원 정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인 수지구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용성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원’ ‘용인’ ‘성남’의 부동산 가격은 들썩이고 있는데 최근 성남시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교통호재와 풍선효과 때문 지난 12.16 부동산대책으로 인해 서울에서는 주택 구입 시 대출을 받기 어렵게 됐고, 돈이 있어도 구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런 규제로 인해 자연스럽게 서울이 아닌 다른 지역에 관심을 갖게 이르렀고, 그것이 ‘수용성’으로 대표되고 있다. 더욱이 수원과 용인은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 교통이 점차 편리해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업무지역과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수원·용인이 만나면서 투자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셈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런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교통호재 이슈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10억원대 아파트가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규제는 과연
이에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가운데 아직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지 않은 수원 팔달·영통·장안구 등지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규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만 4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을 규제 대상 지역으로 선정할 경우 민심의 이반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신중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