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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기업들이 ‘탈플라스틱’에 나섰다. 오는 5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이해 기업들이 속속 ‘탈플라스틱’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플라스틱을 줄인 제품 포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과일·채소 상품에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도입했다.
롯데제과는 카스타드 대용량 제품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완충재를 9월가지 종이 소재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처럼 기업들이 나서서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문제는 지속성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다. 소비자들로서는 플라스틱 제품을 선호하는 것은 편리성 때문이다. 따라서 탈플라스틱을 하자면 ‘불편함’을 감내해야 한다.
소비자가 탈플라스틱으로 인한 불편함을 기업들에게 호소한다면 기업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플라스틱을 사용해야 한다.
따라서 소비자들도 사고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인해 불편을 느끼더라도 그 불편을 감내하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하나뿐인 별’ 지구를 위해 소비자 스스로 환경보전에 나선다는 각오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을 한다면 기업들은 저절로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서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인식 전환이 가장 중요한 문제다.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줄이게 하는 방법은 소비자들의 노력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