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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얼마 전 개봉했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그동안 부동의 1위였던 ‘너의 이름은’을 넘고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 최고 흥행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개봉 전부터 많은 원작 팬들의 기대를 불러모았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결국 어제 오전 누적 관객 수 381만8000명을 기록한 것이다.빈자리
송태섭은 한 시골의 초등부 리그에 소속된 선수로 농구 활동을 시작한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형인 준섭과 함께 농구를 하며 극복해 나간 것. 하지만 그렇게 극복해 나가던 순간도 잠시, 형 준섭은 어느 날 낚시를 하러 배를 타고 떠났다가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고 만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형과 아버지를 모두 잃은 태섭은 늘 쓸쓸히 혼자 운동장 모퉁이 한 켠에서 드리블이나 연습할 뿐이었다. 하지만 무척 우수했던 자신의 형과는 달리 농구 실력도 애매한 편에 속했던 태섭은 늘 죽은 준섭과 비교당하며 좌절을 겪는다.기억
그러다 시간이 흘러 북산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농구부에 가입에 부원으로써 활동을 시작한다. 하지만 폭력 사건에 휘말리고 지역예선에선 떨어지며 방황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문득 형을 떠올리게 되었고 둘만의 비밀 아지트에 다시 찾아간다. 그곳엔 형의 농구 관련 유품들이 있었다. 형제가 함께 쓰던 농구공, 준섭이 사용하던 손목밴드, 거기에 준섭이 자신의 목표인 ‘최강 산왕에 이긴다!’ 라고 써 두었던 농구 잡지를 발견한다. 이 잡지를 보며 형을 계속해서 떠올린 태섭은 결국 슬픔에 잠기며 오열한다. 그리곤 곧 형의 못다한 꿈을 자신이 대신 이뤄주겠다고 결심한다. 과연 태섭은 북산 고등학교에서 만난 팀원들과 함께 산왕 고등학교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농구
농구는 구기 종목 중의 하나로, 공을 링에 넣는 것을 득점으로 하며 정해진 시간 안에 득점을 해나가며 시간이 다했을 때 점수가 1점이라도 더 높은 쪽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북미권에서 등장한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미국 내에서의 수익과 미국 농구, 즉 NBA가 타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상상을 초월한다. 전 세계적으로 축구와 함께 대중화가 많이 된 구기 스포츠로써, 유럽, 남미, 아시아에서 모두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농구를 소재로 한 게임, 영화, 만화들도 수많은 대작들이 쏟아져 나와 시장을 뒤흔들기도 했다. 오늘 소개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그 중 하나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