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경제리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꾼 한 대학생…’데스노트 실사판’
[영화 속 경제리뷰] 정의사회 구현을 꿈꾼 한 대학생…’데스노트 실사판’
  • 전완수 기자
  • 승인 2023.04.03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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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최근 넷플릭스는 일본의 대표 인기 만화 ‘원피스’의 실사판 시리즈를 올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한 매체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원피스’의 실사화 시리즈의 공개일을 올해로 확정했다.
포스터 속에는 멕시코 출신 배우 이냐키 고도이가 연기한 주인공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냐키 고도이는 ‘누가 사라를 죽였을까’라는 작품에 출연한 적 있는 배우다. 그 밖에 다양한 배우들과 함께한 넷플릭스가 실사화 한 ‘원피스’는 총 1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 또한 책임 프로듀서를 겸하고 있다. 이처럼 애니나 만화를 실사화 시키는 일은 종종 있다. 특히 인기있는 작품의 경우 자주 이루어진다. 오늘 소개할 영화 또한 ‘원피스’와 같이 실사화가 되었던 작품 ‘데스노트’다.
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도쿄대 심판관

도쿄대의 법학부에서 공부하던 야가미 라이토(배우 후지와라 타츠야)는 이미 시험삼아 본 사법고시를 패스해버린, 졸업만 하면 법관이 될 예정인 엘리트다. 그러나 공부를 하던 와중 그는 법이 범죄자들을 심판하지 못하고 심판을 면한 범죄자들이 활개치는 현실에 절망한다. 그러다 우연히 데스노트라는 물건을 가지게 되는데, 공책에 대상의 이름과 사인을 적기만 하면 대상이 죽는 엄청난 능력을 가진 물건이었다. 그는 이 엄청난 능력으로 직접 범죄자들을 죽여버리며 일명 ‘키라’라고 불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수사

비록 범죄자들을 죽이긴 했지만 경위가 어땠건 간에 키라가 데스노트에 이름을 적었을 뿐이지만 결국 자기 멋대로 살인을 저지른 것이기 때문에 수사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을 미행하던 FBI전원을 살해해 버리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사랑하던 여자친구까지 이용하며 죽여버린다. 과연 그는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목표를 다시 깨닫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데스노트를 이용할까, 그저 자기 합리화를 하는 범죄자가 될까.
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영화 데스노트 한 장면.

실사화

실사화란 미디어 믹스의 한 종류로 애니메이션, 만화, 소설 등 다양한 작품을 영화, 드라마, 뮤지컬과 같이 실제 인물들이 배역을 맡고 연기를 하는 것을 담은 것이다. 한국의 실사화는 초창기 아동 관객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들이 대다수였다. 대부분 부족한 예산으로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깊은 내용의 줄거리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2010년대에 들어서며 제대로 잡히기 시작한 실사화 영화에 대한 방향성, 충분한 예산, 배우들의 뛰어난 역량 등 다양한 조건들이 충족되기 시작하면서 정말 준수한 수준의 작품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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