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쓰여졌으며 간혹 정사를 비롯한 그 외 자료의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리뷰=전완수 기자] 최근 충남도는 30일 도청에서 인구시책발굴단 첫 회의를 하며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대응을 위한 대책을 의논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총 인구는 2020년 5184만명으로 정점에 다다랐던 시기가 지나고 계속해서 하락세이다.관도대전
삼국지 내에선 일명 ‘3대 대전’이라고도 칭해지는 대규모 전쟁들이 있다. 이 관도대전은 그 중에서도 가장 첫 번째로 발생했던 삼국지의 큰 분기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후한 말, 화북의 2대 세력이라 불리던 조조와 원소의 일대 결전이다. 전쟁이 일어난 배경은 북방의 군벌 공손찬을 격파한 원소가 당시 헌제를 옹립하여 막대한 권력과 명분을 쥐고 있던 조조와 맞붙게 된 것이었다. 비록 불리기는 화북의 2대 군벌로 불리기는 했지만 세력의 차이도 그렇고 병사들의 수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원소가 꽤 큰 격차로 유리한 상태였다. 하지만 곽가, 순욱, 허저, 조인 등의 수많은 명장들을 이끌고 그들의 능력을 적재적소에 잘 활용할 줄 알았던 조조는 원소군의 식량고를 털어버리는 전략을 구상하며 수적 열세를 한 판 승부로 뒤집어버렸다. 그렇게 조조는 화북 지방의 확실한 일인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이릉전투
일명 효정전투라고도 불리는 이릉전투는 221년 촉한의 황제인 유비가 의형제 관우와 장비가 죽자 그 원수를 갚아주겠다며 수많은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일으켰던 사건이다. 초기엔 유비가 풍습을 도독으로 임명하며 전선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었다. 관우와 장비의 아들 관흥과 장포의 맹활약에 오나라 백성들조차 오가 멸망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떠들어댔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육손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유비가 이끈 수십만의 대군은 그가 주도면밀하게 설계한 완벽한 화공에 의해 한 줌 재가 되어버리고 만다. 여기서 유비가 잃은 뛰어난 장수들만 나열해보아도 장남, 정기, 마량, 사마가, 황권, 번주, 풍습 등이 있으며 조금만 자세하게 알아보아도 그 수는 차마 헤아리기가 힘든 정도였다. 유비가 일으킨 이릉대전은 역사적으로 한 나라의 통치자가 감정에 휩쓸려 후대의 사람들에게까지 고난과 역경을 겪게 해버린 정말 말 그대로 실패한 전쟁이었다.인구 절벽
인구 절벽은 미국의 경제학자 해리 덴트가 주장했던 이론이다. 어느 한 순간을 기점으로 한 국가나 구성원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인구 분포도가 마치 절벽이 깎인 것 과도 같은 모양새로 역삼각형의 분포도가 형성된다는 내용이다. 주로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여기서 생산가능인구는 만15세에서 64세의 인구를 말하고 그보다 나이가 높은 만65세이상의 인구를 고령인구라 한다. 인간이란 존재는 기본적으로 생산과 소비를 병행하는 이른바 경제활동을 하는 존재이다. 때문에 인구 절벽 현상의 결론은 경제의 주체 자체가 흔들리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경제활동을 할 터전조차 흔들리게 되고, 이런 상태로 많은 시간이 흐르게 되면 결국 국가가 붕괴하는 단계가지 나타날 수 있다. 때문에 인구 감소 현상은 가장 먼저 해결되어야 할 사회적 현상이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