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이란
중동이란 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를 통칭하는 이름이다. 이곳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ㅎ새, 이란, 이집트, 이스라엘 등이 있고, 이라크 등도 포함이 돼있다. 서구권은 원래 ‘아랍’ 혹은 ‘소아시아’ 혹은 ‘근동’ 또는 ‘오리엔트’라고 불렀다. 중동이라는 ‘Middle East’는 19세기 중반 영국인들이 자신들의 기준으로 만들었다. 이것을 널리 퍼뜨린 국가가 ‘미국’이다. 영국 입장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을 극동 아시아라고 불렀기 때문에 그 중간에 있다고 해서 ‘중동’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비옥한 토지에서 아라비아 상인들까지
중동은 비옥한 초승달 지대라고 부르는 메소포타미아 평원에서부터 일찍이 문명이 시작됐다. 기원전 3000년경부터 각종 도시와 국가가 나타나면서 흥망성쇠를 거듭했다. 그러다가 페르사이에 의해 비옥한 초승달 지대 전역을 통일했고, 기원전 4세기 경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지배를 했다. 이때 그리스 문화가 중동에 유입됐고, 그 이후에는 로마 제국의 영향을 받았다. 로마 점령 기간 동안 유대교를 뿌리로 한 기독교가 등장했다. 로마가 멸망한 후에는 서양과 대립을 하면서 독자적인 문화가 발달하면서 7세기 접어들어 이슬람이 발흥하기 시작했다. 이에 이슬람 문화권이 됐다. 중동은 예부터 중국과의 중계무역을 담당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GDP 1위 국가가 중국 통일 왕조라고 할 수 있다. 그런 GDP 1위 국가의 물자를 서구유럽에 전달하는 중계무역을 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기에 이르렀다.대항해 시대 이후
11세기 십자군 전쟁, 13세기 몽골의 침략 그리고 흑사병 등으로 상당히 쇠퇴를 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크로드를 통한 서구유럽과의 교역 등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해 나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509년 2월 3일 다우 해전에서 포르투칼에 아랍권이 패배를 하면서 해상 실크로드가 막혔다. 이후 대항해 시대가 열리게 되면서 서구 유럽이 직접 동아시아와 무역 거래를 하기 시작하면서 실크로드를 통한 물자 교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오스만 제국이 15~16세기 강력한 군사력으로 유럽인들을 공포에 내몰리게 했지만 ‘경제적 측면’에서는 점차 유럽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19세기 산업혁명이 이뤄지면서 중동 지역은 유럽 제국주의의 침략 대상이 됐다. 그러면서 여러 곳에서 식민지가 나타났다.오스만 패배 이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에는 오스만 제국이 패배를 하면서 해체가 됐고, 지역별로 아랍 국가들이 독립국가를 만들기 시작했다. 20세기 들어서 석유 자원기 본격적으로 개발되고, 그 수요가 폭증하면서 중동 국가들에게 막대한 부가 유입됐다. 문제는 정치적 기반과 경제적 기반이 낙후됐기 때문에 빈부격차가 심했고, 높은 실업률을 보이며, 종교와 종족 갈 등 등 각종 문제가 내포돼 있다.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독재정치 등을 하고 있지만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일부 계층만 그 혜택을 누리는 정도가 됐다. 무엇보다 냉전 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의 지나친 간섭으로 더욱 복잡한 상태가 됐다.사막화의 문제
석유자원이 본격적으로 개발되면서 급격한 도시화가 이뤄졌다. 급격한 도시화는 수자원의 부족으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물 부족과 극심한 식량 부족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부유한 나라들은 담수화를 이뤄냈지만 담수화가 막대한 비용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사막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아무리 늦게 잡아도 80년 후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불모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아무리 돈이 많다고 해도 사막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런 이유로 산유국들을 중심으로 아랍국가 몇몇은 ‘신도시’ 개발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석유 자원이 유한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고갈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것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산유국들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고 있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