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조정 예정에 전통 고배당주 ‘주목’
방경만 KT&G 사장, 글로벌 사업 능력 입증…주주환원 강화에 주가 고공행진
방경만 KT&G 사장, 글로벌 사업 능력 입증…주주환원 강화에 주가 고공행진
KT&G 밸류업 강화 정책 발표…주주환원 ‘최우수’ 기업으로 ‘우뚝’
3분기 해외사업 호실적‧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에 주가↑
증권가는 KT&G의 글로벌사업의 지속 확대 및 수익성 제고에 더해 하반기 중 더욱 강화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예고에 KT&G의 주가는 계속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 KT&G는 지난 3분기, 담배 사업 부문 매출 1조47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3330억원으로 23.6% 증가했다. 특히 3분기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4197억원으로 30.5% 증가해 지난 분기에 이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KT&G는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과 현금 환원, 자사주 소각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 선임된 방경만 KT&G 사장은 글로벌 본부장 역임 기간 역대 최고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사장 취임 직후 글로벌사업을 강조하며 조직개편 및 사업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또, 방 사장이 CFO로서 2023년 주주환원 정책 수립 전반을 이끌어 왔던 것을 고려하면, 성장성에 더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KT&G의 주주‧기업가치 제고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대감에 KT&G 주가는 지난 29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3% 상승한 12만1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2만6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일에도 12만원을 상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는 평균 배당수익률이 5%대로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2002년 상장 후 단 한 번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낮춘 적이 없다. 최근 3년간 배당금은 4800원, 5000원, 5200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KT&G 배당기준일은 12월 31일로 연말이 되면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12월간 주가 유지 및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KT&G를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동사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견주어도 두드러지는 수준의 주주환원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 정책 추진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실시되어 왔으나, 근래 유난히 주목받는 이유는 본업 호조가 수반되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저작권자 © 파이낸셜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